▲...중국 명대 절파풍의 화조화가 임양(林良)의 필법을 본떠 그린 화조도.
▲...수차를 힘차게 밟으며 밝은 표정으로
생업에 열중하고 있는 인물을 그린 "수차도"
일본의 개인소장자가 경매에 내놓은 이 화첩은
37.8×33.8cm 크기로 10억원부터 경매가 시작된다.
▲...달마의 면벽좌선 모습을 그린 구년면벽좌선
작년 12월 열린 서울옥션경매에서 국내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인 10억 9천만원(이하 수수료별도)에 팔린
'청자상감매죽조문매병'의 기록을 경신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중국 명대 절파풍의 화조화가 여기(呂紀)의 필법을 본떠
버드나무에 앉은 새 한 마리를 그린 유상독조
기존에 알려진 단원의 말년작 대부분의 주제가 산수, 화조인데 비해
이 화첩에는 인물위주의 풍속화가 다수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한적한 들길에 동자 1명을 데리고 나귀를 타고 있는 인물을 그린 무인식성명
또 글씨와 문장에도 뛰어났던 단원의 행서,
전서 화제까지 함께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화폭마다 관지(款識)와 도서(圖書)를 달리해 단원 연구에도
특별한 자료적 가치를 갖는 작품이라고 서울옥션측은 설명했다.
▲...웃통을 벗고 부채를 든 남자가
잡은 물고기를 응시하는 장면을 포착한 계색도
화첩에는 석가의 10대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수보리가 험난한 산행을 통해 참선하는 가운데
포말이 이는 물을 바라보는 장면을 그린 '수보리구경'과
수차를 힘차게 밟으며 밝은 표정으로 생업에 열중하고 있는
인물을 그린 '수차도'가 있다.
▲...호방하고 원숙한 필치가 돋보이는 지팡이를 든 두 맹인.
또 달마의 면벽좌선 모습을 그린 '구년면벽좌선',
중국 명대 절파풍의 화조화가 여기(呂紀)의 필법을 본떠
버드나무에 앉은 새 한 마리를 그린 '유상독조',
한적한 들길에 동자 1명을 데리고 나귀를 타고 있는 인물을 그린
'무인식성명', 웃통을 벗고 부채를 든 남자가 잡은
물고기를 응시하는 장면을 포착한 '계색도' 등이 있다.
▲...당시 중국풍물을 다룬 이색적인 풍속화 낙타를 탄 몽골인
이밖에 호방하고 원숙한 필치가 돋보이는 '지팡이를 든 두 맹인',
당시 중국풍물을 다룬 이색적인 풍속화 '낙타를 탄 몽골인',
북한의 국보 제46호 지정된 묘길상을 그린 실경산수화인 '묘길상',
중국 명대 절파풍의 화조화가 임양(林良)의 필법을 본떠 그린
'화조도' 등으로 이뤄져 있다.
▲...북한의 국보 제46호 지정된 묘길상을 그린 실경산수화인 묘길상
이번 경매에는 단원의 화첩 외에 겸재 정선이 강원도 고성의 정자
해산정을 수묵담채로 그린 '해산정'(추정가 1억원-1억 5천만원),
연담 김명국의 4폭 짜리 '인물산수도화첩'(추정가 1억원-1억 5천만원),
조선 중기 화단을 대표하는 화원 화가인 허주 이징의 '고사한거도',
김홍도의 아들로 산수,화조, 풍속화에 능한 긍원 김양기의
호랑이 그림 등 총 170여점이 출품된다.
이중에는 해외에서 경매의뢰가 들어온 작품 23점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