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잘먹고 잘사는 법

[스크랩] 뇌가 행복한 다이어트

감효전(甘曉典) 2012. 7. 14. 13:40

 

다이어트를 할 필요가 없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기왕 행복하게 하는 것은 어떨까? 뇌를 적절히 속여가며 행복하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 알아보자.

행복감, 세르토닌에서 시작!

세르토닌은 뇌의 시냅스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어느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들은 세르토닌 결핍상태라고 한다. 세르토닌이 부족하게 되면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활동 반경을 좁히게 되어 비만의 원인이 된다. 이와 반대로 세르토닌이 분비되면 기쁨과 사랑이 넘치고 행복감이 들게 된다. 행복하고 성공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이 세르토닌의 분비를 촉진 시키는 것이 포인트!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

세르토닌은 햇볕이 있어야만 원활하게 분비가 된다. 아침에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지기 전까지 생성이 되고, 해가 진 다음에는 멜라토닌으로 전환이 되어 숙면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충분하지 못한 수면이 다이어트의 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찍 일어나 활동을 하는 것은 세르토닌 분비를 돕고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지방을 분해하는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 밤 10~2시 사이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세르토닌의 적


세르토닌은 스트레스에 약하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 것! 스트레스는 다이어트의 성패를 좌우 할 정도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세르토닌이 줄어들면 짜증뿐 아니라 통증을 느끼는 정도도 커지는데, 특히 여성은 호르몬 분비량의 차이로 인해 남성에 비하여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이는 스트레스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민감성이 더 클 수 있다는 것. 스트레스를 해소를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몸을 움직여 운동을 하거나 호흡을 조절하고 명상을 하는 것은 흩어진 균형을 맞춰주고 몸과 뇌에 활력을 넣을 수 있는 좋은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다. 특히 뇌파진동 명상은 한민족 고유의 심신 훈련에 기반을 둔 명상법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음이 신경과학분야의 학술지인<뉴로사이언스 레터Neuroscience Letters>에 이어 얼마 전 스트레스 분야의 최고 학술지인 <스트레스 Stress> 온라인 판에도 실린 두뇌 건강법이다.

굶지 말고 먹어라!

세르토닌은 트립토판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 트립토판은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산되지 못하고 음식을 통해서만 만들어 질 수 있다. 따라서 굶는다는 것은 세르토닌을 만들어 내는 원료를 조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악순환을 불러온다. 트립토판은 생선이나 달걀, 치즈, 콩, 견과류, 우유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섭취가 크게 어렵지 않다.

또한 이 트립토판은 우리 뇌를 외부 위험 인자로부터 보호하는 혈액뇌장벽을 쉽게 통과하여 뇌까지 바로 공급이 될 수 있으므로 빠르게 세르토닌을 생성해 낼 수 있다.

밥 보다 후식을 먼저 먹어라


우리가 배가 고프거나 배가 부름을 느끼는 것은 뇌의 만복중추와 섭취중추에서 하는 작용으로 음식을 먹어서 혈당이 증가하게 되면 만복중추에서 신호를 보내어 그만 먹도록 한다. 트립토판 외에도 포도당과 같은 기초적인 ‘뇌 영양분’은 혈액뇌장벽을 쉽게 통과 할 수 있으므로 빠르게 뇌까지 영양분을 전달 할 수 있는데, 과일이나 케이크 등에는 이런 당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혈당을 빠르게 높여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뇌의 매커니즘을 활용하자.

다이어트를 하기 전, 한 번쯤 생각해보자. 어떤 마음에서 다이어트를 하려 하는 것인가? 과거에는 풍만한 몸매가 미의 상징이었듯, 미의 기준은 계속 변해왔다. 현재의 내 몸이 세상의 미의 기준에 맞지 않다 하여 학대하고 미워하지 말자.

지금의 나의 모습은 이제까지의 나의 생각과 습관이 만들어온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면 무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뇌의 매커니즘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쉽고 행복하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글. 조채영 chaengi@brainworld.com

출처 : 이보세상
글쓴이 : 이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