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중국화가 한가명(韓嘉明)의 <궁장사녀(宮裝仕女)>
佳人春睡倚含章 一瓣梅花點額黃
起對鏡自添百媚 至今都學壽陽妝
(가인춘수의함장 일판매화점액황
기대경자첨백미 지금도학수양장)
미인이 함장전에 기대 봄 잠에 빠지니
매화 한 잎 떨어져 이마를 물들이네
일어나 거울 마주하고 교태를 더하며
이제야 수양장을 다 배웠노라 하네
☞ 당인(唐寅/明), <파초사녀도(芭蕉仕女圖)>
- 含章: 含章殿
- 百媚: 사람의 마음을 호리는 온갖 교태.
- 壽陽妝: 남북조 시대 남조(南朝) 송(宋) 무제(武帝)의 딸인 수양공주(壽陽公主)가 일찍이 함장전(含章殿) 처마에 누웠는데 매화가 공주의 이마 위에 떨어져 다섯 개의 꽃잎이 되었다.
공주가 뿌리쳤으나 떨어지지 않았다. 마침 황후가 이를 보고 이쁘다며 그냥 두라고 했다. 이후 궁중의 여인들이 다투어 이마에 매화를 그려 장식하며 이를 흉내내니 이로부터 '梅花妝'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달리 '壽陽妝'이라고도 한다. ≪태평어람(太平御覽)≫에 관련 얘기가 전한다.
※ 근현대 중국화가 사지광(謝之光)의 <수양공주(壽陽公主)> 선면(扇面) (1934年作)
※ 근현대 중국화가 심기(沈綺)의 <芭蕉仕女圖>
※ 근현대 중국화가 주연하(周煉霞)의 <芭蕉仕女圖> (1966年作)
※ 청말근대 화가 관평호(管平湖)의 <芭蕉仕女圖>
※ 청말근대 화가 섭만숙(葉曼叔)의 <芭蕉仕女圖> (1934年作)
※ 청말근대 화가 번허(樊虛)의 <芭蕉仕女圖>
※ 청대(淸代) 화가 전혜안(錢慧安)의 <십이화신도(十二花神圖)>
※ 청말근대 화가 반진용(潘振鏞)의 <十二花神圖> (1914年作)
※ 번허(樊虛)의 <십이화신(十二花神)> 탁병(卓屛) (1936年作).
그림에서 소개하는 십이화신은 아래와 같다. ①正月 梅花之神 壽陽公主 ②二月 杏花之神 宋子京 ③ 三月 桃花之神 息夫人 ④ 四月 薔薇之神 麗娟 ⑤五月 榴花之神 張騫 ⑥六月 荷花之神 周茂叔 ⑦七月 鳳仙花之神 李玉英 ⑧八月 桂花之神 麗華 ⑨九月 菊花之神 韓魏 ⑩十月 芙蓉花之神 石曼卿 ⑪十一月 山茶之神 文城君 ⑫十二月 臘梅花之神 素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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