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중국] 최근 50년 간, 일본의 해저 각지에서 대량의 피라미드 유적과 거석으로 만들어진 건축물들이 발견됐다. 상당히 오랜 세월 바다 밑에 잠겨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이 건축물 중 일부는 표면에 먼지와 흙이 뒤덮여 있었고 각종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 마치 하나의 언덕 같았다.
이들 해저 건축물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요나구니(Yonaguni) 해저 피라미드다.
1996년 3월, 한 잠수부가 오키나와 요나구니섬 사이 해역에서 8곳의 해저 유적을 발견했다. 그 해 여름에는 오키나와 남부 해저 13m에서 거대한 모서리가 있는 계단이 발견됐다.
이후 이 일대를 더 정밀히 조사한 결과 기념비 등 더욱 많은 건축물들을 발견했다. 건축물들은 조화롭게 배치돼 있었으며 넓은 거리, 높고 웅장한 계단과 아치형 문, 반듯하게 잘린 거석들이 전체적으로 통일을 이뤘다.
그 후 일본 고고학계에선 발굴에 적극 참여했고 얼마 되지 않아 요나구니섬에서 멀지 않은 오키나와 남쪽 483km 지점 바다 밑 30m 되는 곳에서 방대한 피라미드 건축물을 발견했다.
피라미드는 어떤 의식에 사용한 듯 넓은 구역에 자리하고 있었다. 양측은 거대한 탑문이며 지름 73m, 너비 183m, 높이 27m로 축조 시기는 최소 1만년 전으로 추정됐다. 주변에서 인간의 얼굴 형상을 한 거석도 발견됐다.
이 유적이 있던 곳의 해저 가시거리가 30m였던 이유로 선명한 화질의 사진과 동영상을 얻을 수 있었고 이 사진들은 1년 넘게 일본 신문의 톱을 장식했다.
지질학자인 오키나와 류큐대학 마사키 키무라(Masaki Kimura) 교수는 앞장서서 이 연구를 진행했고 5층 구조로 된 이 건축물들은 인공물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 건축물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라며 “건축물 주위 도로가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대학 지질학과의 로버트 스코치(Robert Schoch) 교수는 직접 잠수하는 열정을 보이며 이 건축물을 고찰했다. 그는 “건축물은 거대한 계단 같으며 하나가 약 1미터 높이로 그의 단면은 본질상 계단식 피라미드와 같다. 이는 매우 재미있는 구조다. 계단의 예리한 단면은 이 건축물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건축물 주위에서 일부 작은 돌더미가 발견됐는데 역시 소형 피라미드 모양으로 너비 10m, 높이 2m였다.
키무라 교수는 “누가 이 건축물을 만들었는지 그리고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혀내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 건축물은 고대의 종교 신전으로 어떤 신을 찬미하는데 사용했을 것이란 추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렇게 거대한 건축물은 반드시 정밀한 기계를 사용해서만 완성할 수 있다”며 “높은 과학 수준을 가진 고대 인류문명이 실제 존재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일본 지역에 인간이 살기 시작한 시기는 BC 9000년경 신석기 시대로 알려져 있다. 그 시기 사람은 사냥과 채집으로 생계를 유지했기에 높은 과학기술이 필요한 거대한 피라미드 축조는 불가능했다.
고고학자들은 아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런 건축물들이 고대 사전문명(史前文明-인류가 인식하는 역사 이전의 문명)의 증거로 여기고 있다.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11&page=2&no=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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