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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악어의 눈물(crocodile tears)

감효전(甘曉典) 2012. 5. 9. 03:22

 

 

 

 

악어의 눈물(crocodile tears)

 

 

 

1. 사전적 의미

 

악어의 눈물은 위정자를 빗대어 말하는 통속어로써 악어가 먹이를 씹으며 먹히는 동물의 죽음을 애도해 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에서 전래된 것으로, 패배한 정적 앞에서 흘리는 위선적 눈물을 가리킬 때 쓰인다.

 

2. 유래

 

악어는 먹이를 삼키기 위해 입을 여는데, 악어의 눈물샘이 입의 침샘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서 입을 장시간 벌리면 눈물이 흘러나온다. 이때 나오는 침샘은 먹이를 삼키기 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결국, 악어의 눈물은 진정으로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아닌, 더 잘 잡아먹기 위해서 흘리는 일명 "거짓눈물"인 것이다. 이런 악어의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을 빗대어 "저 사람은 지금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거야."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3. 일반적 용어사용

 

TV같은 매스컴을 통해서 우리가 가장 많이 목격하는 남자의 눈물은 운동선수가 1위고, 정치가가 2위라고 한다. 그런데 운동선수가 흘리는 눈물은 우승 앞에서 흘리는 "감격의 순수한 눈물"이고, 정치가가 흘리는 눈물은 대개가 "악어의 눈물"이라고 부르곤 한다. 그래서 악어의 눈물은 "정치가의 위선적 눈물"을 빗대어 말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Crocodile tears”라고 한다.

 

4. 의학적 용어사용

 

의학용어중에 얼굴신경 마비의 후유증으로 나타나는 '악어눈물증후군(Crocodile tears syndrome)'이 있다. 환자의 침샘과 눈물샘의 신경이 뒤얽혀 마치 악어가 먹이를 먹을 때처럼 침과 눈물을 동시에 흘린다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안면신경은 5개의 말초신경가지로 나뉘는데 얼굴 움직임뿐만 아니라 얼굴 표정과 눈물, 침 분비 그리고 입맛도 알게 하는 등 많은 작용을 한꺼번에 하게 된다. 이들 신경가지 중 눈물샘과 침샘을 자극하는 안면신경이 마비됐다가 회복된 뒤, 침샘으로 가는 일부 신경이 눈물샘으로 가는 신경에 '잘못'(전기적인 표현으로 합선) 연결돼 음식을 먹을 때 침이 분비되면서 눈물샘에서도 동시에 눈물이 나오게 된다. 심지어 음식 먹는 생각만으로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 것처럼 눈물이 나기도 한다.

 

5. 눈물의 종류

 

1) 한자에 나오는 눈물

 

주루(珠淚)..........눈물이 구슬처름 맺힌상태
최루(催淚)..........강압에 할수없이 흐르는 눈물
자루(慈淚)..........가엽게 여기는 자비의 눈물
풍루(風淚)..........바람때문에 흐르는 눈물
열루(熱淚)..........마음속 깊히 사모쳐 뜨겁게 흐르는 눈물
회루(悔淚)..........잘못을 뉘우치는 참회의 눈물
향루(鄕淚)..........고향이 그리워 우는 향수의 눈물
감루(感淚)..........고마움을 마음속깊히 느끼는 감격의 눈물
별루(別淚)..........이별로인한 슬픔의 눈물
이루(離淚)..........이별 때문에 옷소매에 뚝뚝떨어지는 눈물
비루(悲淚)..........슬픔으로 인한 눈물
성루(聲淚)..........너무슬프서 소리네여 우는 눈물
암루(暗淚)..........소리없이 흐느끼는 눈물
애루(愛淚)..........사랑스러움에 흘리는 눈물
분루(忿淚)..........분함에 못이겨 우는 눈물
체사(涕泗)..........콧물눈물이 번벅이된 상태 / 옮긴글


 

2) 과학에 나오는 눈물

 

기저 눈물(Basal Tears) - 눈을 건조하지 않게 보호해주는 눈물

반사눈물(Reflex Tears) - 이물질이나 자극을 받았을 때 나오는 눈물

감정의 눈물(Emotional Tears 또는 Psychic Tears) - 기쁨이나 슬픔처럼 감정적 변화에 따른 심리현상에서 오는 눈물

 


앞의 두 가지 눈물은 물과 염분이 주성분인데, 세 번째 눈물은 25% 정도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감동의 눈물은 더 많은 단백질과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양파를 썰 때 나는 두 번째 눈물은 눈만 아프지만 너무 감동적이거나 슬픈 일이거나 너무 좋아서 실컷 울고 나면 오히려 개운해지는 느낌을 받는 모양이다. 그렇게 하고 나면 가슴도 더 뿌듯해지고 마음가짐도 더 단단해진다. 눈물에도 마음이 녹아 있으며 사람이 무언가로부터 뜨거운 감동을 받고 흘린 눈물 속에는 보통의 눈물보다 덜 짜고, 꽃 냄새 같은 미세한 성분이 담겨 있다고 한다.

눈물의 원료는 혈액인데 누선(淚腺)내의 모세혈관에서 얻은 혈액에서 혈구(血球)를 걸러내고, 액체 순 성분만을 짜낸 것으로 90% 이상이 물로 되어있으며, 단백질, 인산염도 함유한다는 것이다. ‘피눈물을 흘린다’는 말은 그래서 사실이다. 분노의 눈물은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평소보다 눈을 부릅뜨게 되고 눈의 깜빡임도 줄면서 눈물에 포함된 수분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발돼 염화나트륨의 비중이 많아져 눈물도 짜진다는 것이다. 아파서 흘린 눈물이나, 심한 울분으로 쏟아낸 눈물은 바닷물보다 짜고, 고약한 냄새가 녹아 있다고 한다.

 

 

출처 : 성공최면심리 행복한 마음여행
글쓴이 : mindmo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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