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 특성에 따른 공부 방법 | ||||||||||||
좌뇌가 발달한 아이는 논리력이 필요한 직업이, 우뇌가 발달한 아이는 예술 계통의 직업이 적합하다. 하지만 막상 아이를 교육시키다 보면 이런 특성은 뒤로한 채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부했는지에만 신경 쓰게 된다. GG브레인파워연구소 김의철 소장은 뇌 과학과 교육을 접목해 두뇌 발달 특성에 맞는 학습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사람의 두뇌는 크게 좌뇌와 우뇌로 분리되어 있다. 좌뇌가 발달한 사람은 언어구사력, 논리력, 연산능력, 기억력이 뛰어나고, 우뇌가 발달한 사람은 공간지각능력, 직관력, 창의성, 감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좌·우뇌의 발달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테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러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아이마다 두뇌 특성이 다르고, 이에 따라 공부 방법도 달라져야 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두뇌 특성에 알맞은 방법으로 공부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남 하는 대로, 부모가 시키는 대로 혹은 잘하는 학생 흉내만 내다가는 실패할 확률이 크죠.” 서울 목동에 살고 있는 김은수(가명)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수재였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자 성적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은수의 어머니는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선행학습을 위한 과외라는 방안을 찾았지만 돌아온 것은 학습 의욕 저하 판정뿐이었다. 김의철 소장은 은수와 상담을 통해 선행학습보다는 ‘복습에 치중할 것’이라는 해결책을 제시해주었다. 이후 은수의 성적은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했다. 김 소장의 검사 결과, 은수는 전형적인 우뇌 발달형 아이였다. 우뇌는 정보처리를 주로 담당하는 만큼 회전과 판단 속도가 빠르지만 덮어쓰기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해는 빠르지만 장기 기억능력은 조금 떨어진다는 것. 때문에 배운 것을 다시 공부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새 책으로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는 복습법이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김 소장은 아이의 두뇌 발달 정도에 따라 타입(Type)을 구분했는데 좌·우뇌 발달량의 합을 100으로 놓고 보았을 때, 우뇌 발달이 80 이상인 경우 타입 Ⅰ, 우뇌 발달이 60~80인 경우 타입 Ⅱ, 좌·우뇌의 발달 차이가 20 미만인 경우 타입 Ⅲ, 좌뇌의 발달 정도가 40~60인 경우 타입 Ⅳ, 좌뇌의 발달 정도가 80 이상인 경우 타입 Ⅴ 이렇게 다섯 가지로 구분했다. 그는 연구 집단을 10세 미만 그룹과 10세 이상 그룹으로 나누고 각각 810명과 1,150명을 대상으로 전두엽과 측두엽, 좌·우뇌와 뇌들보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2%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타입 Ⅱ~Ⅳ에 해당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타입 Ⅱ는 좌뇌에 비해 우뇌가 더 발달한 아이, 타입 Ⅲ은 좌·우뇌 발달 정도의 차이가 10% 미만인 아이, 타입 Ⅳ는 우뇌에 비해 좌뇌가 더 발달한 아이로 정리할 수 있다.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인 타입 Ⅱ는 10세 미만의 경우 전체의 50%를 차지했지만 10세 이상의 경우 40%대로 비율이 떨어졌다. 이는 좌·우뇌를 연결하는 뇌들보라는 조직이 10세를 전후로 완전한 성장을 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양쪽 뇌를 골고루 사용할 수 있도록 이끌면 좋겠지만, 현재 아이의 두뇌 특성을 파악해 교육의 방향을 잡아가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김 소장은 조언한다. 우리 아이 두뇌 특성에 알맞은 공부법은? 열심히 공부를 하는데도 그만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해서 아이의 IQ를 탓할 것만은 아니다. 국내에서 학습 부적응으로 낙인찍힌 아이가 다른 교육과정을 채택한 국가에서 뛰어난 아이로 변화한 사례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획일화된 교육과정에 있다는 말이다. 두뇌 특성에 맞는 공부법을 알아보기에 앞서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우리 아이의 두뇌 타입을 체크해보자. 다섯 가지 타입 중 대다수의 사람들이 해당되는 타입 Ⅱ, Ⅲ, Ⅳ의 특징과 공부법을 제시한다. 두뇌 타입 측정을 위한 간이 테스트
*각 항목 중 8개 이상(혹은 가장 많이) 해당되는 타입이 자녀의 두뇌 타입이다. 위의 세 가지 유형 중 두 가지 이상 중복되게 나타나는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권한다. ●한 번 이해한 내용은 잊지 않아요_좌뇌 발달형 아이 논리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좌뇌 발달형 아이들은 정확함과 꼼꼼한 것이 특징. 원리원칙적이며 계획성까지 갖추고 있는 이 아이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도서관의 책꽂이처럼 효율적인 저장이 가능하고 저장 용량 또한 커서 많은 내용일지라도 한 번 이해가 된 내용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집중력까지 뛰어나 10세 정도가 되면 한 가지 일을 세 시간 이상 집중해서 하는 경우도 흔하다. 국내 중·고등학교 교육환경에서는 주로 좌뇌 발달형 능력을 요구하는데 이와 잘 맞는 좌뇌 발달형 아이들은 정말 행운아인 셈이다.
●종잡을 수 없지만 잠재력은 최고_균형 발달형 아이 좌·우뇌의 균형적인 발달로 창의력과 논리력을 모두 겸비한 아이들은 저장 용량도 가장 크다. 이해력과 장기 기억력까지 뛰어나기 때문에 최고의 성적을 내는 데 좋은 조건을 모두 갖춘 셈이다. 하지만 이 아이들을 교육시키기란 쉽지 않다. 보통 10세가량이 되기 전까지는 두뇌의 특성을 잘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엉뚱하거나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는 좌뇌와 우뇌를 연결해주는 뇌들보라는 조직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타입의 아이들이 일찌감치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다면 굉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균형 발달형 아이의 공부법 이 유형의 아이들은 약간의 예습을 하는 것이 좋다. 무엇에 관한 단원인지, 왜 배워야 하는지를 가볍게 훑어보고 학교에 가기를 권한다. 원리를 이해하는 능력을 배양해야 하는 것이다. 이 타입의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 원리를 이해하며 자기 주도 학습을 해나가는 것은 균형 발달형 아이들만이 가지는 장점이다. 자신만의 공부법은 보통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틀을 잡아가기 시작한다. 가장 좋은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 유형의 아이들의 공부법은 개인차가 크다. 좀 더 자세한 개인별 공부법을 알고 싶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호기심 왕성, 사교성도 좋은_우뇌 발달형 아이 창의력이 샘솟는 우뇌 발달형 아이들은 외향적이며 순발력과 직관력이 좋다. 어디에서든 잘 어울리며 특유의 사회성을 발휘하고 호기심이 많아 항상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통찰력과 이해력도 매우 좋은 편이며 무엇보다 새로운 것에 대한 순간 집중력이 탁월해 벼락치기식 단기 기억력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어른들은 우뇌 발달형 아이들을 보고 “산만하다”라며 꾸짖는 경우가 있다. 우뇌 발달형 아이의 공부법 이 유형의 아이들은 절대 예습이 필요하지 않다. 이해력이 뛰어나 선생님의 설명을 한두 마디만 들어도 척척 알아듣기 때문에 미리 공부해 갈 필요가 없다. 항상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기 때문에 아는 내용을 수업시간에 또 듣게 되면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우뇌는 이미 입력된 정보는 에러로 처리해 덮어쓰기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듯 장기 기억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예습보다는 복습 위주의 학습법이 좋다. 수학에는 취약하지만 단순 암기 과목이나 언어에는 비교적 강하다. 외국어도 문법 위주로 가르치기보다는 해당 국가의 어린이가 모국어를 배우듯 자연스러운 접근 방법을 통해 익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글 / 박세희(대학생 인턴 기자) ■사진 / 박동민 ■취재 협조 / GG브레인파워연구소 김의철 소장(ggbrain@naver.com) ■글&사진 / 김성현(대학생 인턴 기자) |
출처 : 성공최면심리 행복한 마음여행
글쓴이 : mindmo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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