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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瑕不掩瑜(하불엄유)-상대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배우자.

감효전(甘曉典) 2012. 3. 30. 19:45

'瑕不掩瑜(하불엄유)'라는 말은
'상대의 작은 단점 보다는
그가 가지고 있는 큰 장점을 배우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크고 작은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고 하지만
장점이 훌륭하면 우리는 장점을 인정하고 이를 배워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 '瑕不掩瑜(하불엄유)'라는 말을 쓴다고 합니다.

'하(瑕)'는 '옥에 티, 옥의 흠'이라는 뜻이고,
'엄(掩)'은 '손 手'와 '가릴 奄'이 합쳐진 글자로
'손으로 가리는 것'을 나타내므로
'손으로 가리다, 손으로 숨기다'와 같은 뜻을 갖습니다.
'유(瑜)'는 '아름다운 옥, 옥의 광채'라는 뜻이니
'瑕不掩瑜'는 '옥에 티가 옥의 광채를 가리지 못 한다'라는 의미로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왜냐하면 단점이 없는 사람이 없듯이
티가 없는 옥 또한 없지만
옥이 발하는 빛 앞에서는
옥의 작은 티는 그 존재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눈을 가려도 하늘은 존재하는 것처럼
작은 티가 있더라도 옥은 아름답게 빛을 발하고
작은 단점이 큰 장점을 가릴 수는 없습니다.
필요한 사람을 찾을 때도,
함께하는 사람을 평가할 때도 이와 같습니다.
사람을 찾으면서도 상대의 티만 보면,
그의 장점을 보지 못하고,
사람을 평가할 때도 상대의 티만 보면,
그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보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사람의 진정한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출처 : 法古創新
글쓴이 : 鄭白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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