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전집 제61장
가을의 기운만 있고 봄날의 정이 없는 사람이 외곬이다
學者 要有段 兢業的心思 又要有段瀟灑的趣味
학자 요유단긍업적심사 우요유단소쇄적취미
若一味斂束淸苦 是有秋殺 無春生 何以發育萬物
약일미렴속청고 시유추살 무춘생 하이발육만물
배우는 자는 항상 한결 더 조심조심하는 마음이 있어야 할 것이며
또 서글서글한 멋도 있어야 한다.
만약 외곬으로 졸라만 매고 깔끔만 떤다면 이는 싸늘한 추기(秩氣)만 있고
따뜻한 봄기운은 없는 것이니 무엇으로 만물을 발육할 수 있으랴.
해설
자기 전공 분야에 연구를 몰두하여 깊이를 더해 가는 것이 학자인데
그러기에 학자들은 외곬으로 흐르는 나머지 답답하다는 평을 받는다.
학자도 시야를 넓혀 넓은 안목으로 우주의 진리를 파악하는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는 교훈이다.
출처 : 추억속으로
글쓴이 : 그림자 원글보기
메모 :
'관심사 > 古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일이 잘 풀려 나갈 때 뜻밖의 슬픔이 생기는 법이다 (0) | 2012.03.13 |
---|---|
[스크랩] 좋은 생각이 없다면 백 년을 살아도 하루를 못산 것과 같다 (0) | 2012.03.13 |
[스크랩] 평판을 얻으려는 자는 실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0) | 2012.03.13 |
[스크랩] 그릇의 물은 가득차야 넘친다 (0) | 2012.03.13 |
[스크랩] 어두운 생각은 대낮에 등장하는 귀신과 같다 (0) | 201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