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전집 제62장
평판을 얻으려는 자는 실은 욕심이 많은 사람이다
眞廉無廉名
진렴무렴명
立名者 正所以爲貪
입명자 정소이위탐
大巧無巧術 用術者 乃所以爲拙
대교무교술 용술자 내소이위졸
참으로 청렴함에는 청렴하다는 이름 조차 없으니
그런 이름을 얻으려는 것 부터가 바로 그 이름만을 탐욕함이라
참으로 큰 재주가 있는 사람은 별스러운 재주를
쓰지 않으니 교묘한 재주를 부리는 사람은 곧 졸렬함이라.
해설
진짜 청렴한 사람은 그런 소문을 내려고 애쓰지 않는다.
늘 청렴을 강조하고 다니는 것은 실은 명예욕이 강한 사람인 것이다.
또 남들이 깜짝 놀랄 만한 재주를 가진 사람은 함부로 그 재주를 자랑하지 않는다.
재주를 마구 자랑하는 사람은 그 재주가 미숙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서글픈 일은 오늘날 자기 재주를 자랑하고 자신의 청렴함을
내세우는 자가 너무도 많다는 점이다.
출처 : 추억속으로
글쓴이 : 그림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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