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고서화(古書畵)

[스크랩] 고흐의 `정오의 휴식(밀레 모작)`

감효전(甘曉典) 2012. 2. 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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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on canvas
73 x 91 cm.
1890년 1월, 쌩레미.
오르세 미술관 (파리)



고흐가 밀레의 그림을 모방한 다섯 점의 커다란 작품 중 하나다.
자신들의 공동작업으로 쌓아올린 낟가리의 그림자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부부에게 낮의 열기는 위압적이지 않다. 남자는 신발을 벗어놓고 있다.(신발은 고흐에게 삶 전체에 걸친 진정한 발전의 상징이다) 나란히 놓인 두개의 낫은 부부의 친밀성을 말해준다.
원화에도 있는 황소와 마차의 의미만이 불분명하다. 수많은 방향으로 퍼져나가는 붓질은 보통 격정을 암시하거나 후광의 효과를 만들 때 사용되었지만, 이 그림에서는 긴장된 삶으로부터의 자유를 표현하기 위해 눈부실 정도로 다채롭게 표현되었다. 느슨한 붓질로 칠한 앞쪽의 그루터기가 이 시적인 대작의 고요함을 배가시켜준다.

출처 : 화 곡 치 킨& 피 자(돈치킨)
글쓴이 : 이경규치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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