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변화의 원리'의 저자 한의학자 한동석 선생이 예언한 것 중에
2010을 기점으로 임신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는데
이게 방사능으로 인한 위험을 말하는 게 아닌지.
자신의 죽음 일자까지 다 예지하고 그 밖의 예언들도 맞아 떨어지는 게 많네요.
이 자료가 사실이라면 상당히 비범하신 분이셨던 듯
명리학과 한의학 꿰뚫은 대가 한동석의 대예언
"목기(木氣)와 화기(火氣) 연합팀이 집권하면 남북통일 "
명리학과 한의학의 연결고리는 오행사상에 있고,이 오행에 대한 이해를확실히 한 인물이 斗庵 韓東錫이다. 1911년함경남도함주군에서 출생한 한동석은 '宇宙變化의 原理'라는 문제의 저서를남겼는데, 66년에초판이 발행된 이 책은 40년 가까이 스테디셀러로 내려오고 있다. 한동석은 오행사상에 관한한 창신(創新)을 해낸 인물이다. 오행의 원리를스스로 입에 넣고하나씩 씹어철저하게 맛본다음 이 책을 썼다 한 · 중 · 일3국중 오행에 대한이해를 오늘의 맥락에서 이처럼 확실하게 해낸 인물은 없는 것 같다 중국 隨나라 소길(蕭吉)이라는인물이 '五行大義'를 쓴 이래 오행에 대한 역작이 바로 한국의 한동석이 저술한 우주변화의 원리'다. 한동석, ' 그는누구이며 그의 사상의 핵심은무엇인가. (조용헌 원광대 동양학대학원교수의 평) |
(......앞부분 생략)
한동석 선생의 사상과 행적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수집하던 중 논문이 하나 눈에 띄었다. 대전대한의학과 대학원 석사논문인 '한동석의 생애(生涯)에 관한 연구' (權景仁, 2001)이다. 한동석의 친척들과 제자 그리고 동료들을 인터뷰함으로써, 그의 출생에서부터 가정생활과 공부 과정, 환자들에대한 임상 그리고 학술활동을 밝혀 놓았다. 한동석에 관한 학계 최초의 논문이다.
여기에서 주목을 끄는 부분이 있다. 한동석이 이승만 대통령 이후 한국의 정권교체에 대하여 밝혀놓은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항간에 떠도는 말에 의하면 한동석은 앞일을 미리 내다보는 예언 능력이있었다고 전한다. 한의사이면서도 앞일을 귀신 같이 아는 도인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 대표적인 예언이 한국의 정권교체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 예언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기 위하여 권경인 씨의 소개로 한동석의 사촌동생인 한봉흠(76) 박사를 서을 정릉의 자택에서 만났다.
한봉흠 교수가 본 한동석
한봉흠은 1960년대 초반 독일 베를린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를 하였으며, 63년부터 93년까지 고려대 교수로 근무하다 정년퇴임하였다. 한씨들 집안내력인지는 몰라도 이 양반도 역시 괄괄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인상을 받았다. 한박사는 사촌 형님인 한동석과는 내면에 있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주고받은 친밀한 관계몄으므로 반드시 인터뷰해볼 만한 인물로 여겨졌다
-형님에게 들은 이야기 좀 해 주시죠. "내가 독일 유학을 갈 때가 1959년도인데 이승만 정권 때죠. 독일로 출발하기 전에 나에게 형님이그랬어요. '이기붕 집안은 총에 맞아죽는다. 그리고 이박사는 하야하고 마는데 난리 나서 갈팡질팡할 것이다. 그 다음에 1년 정도 민주정부가 들어선다. 그다음에는 군사독재가시작된다. ' 독일에 있으면서 한국 정세를 보니 형님 말한 것이 전부 맞는거예요. 그때부터 저는 형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면 귀를 쫑긋하고 들었죠. 1963년도에 귀국해 보니 박정회 정권이 들어서 있더군요. 박정권은 어떻게될 것 같으냐고 형님에게 물었더니, 육여사를 포함해서 부부간에 객사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이 어떻게 객사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으니 '누군가가 장난하지 않겠니' 하더군요. 총 맞아 죽을 수 있다고 그래요. 그리고 나서 1968년도에 형님은 죽었죠. 이 말을 머릿속에 담은 나는 1970년대에 고려대 총장을 지내던 김상협씨와 단둘이 만나 식사할 때마다 '대통령은 총 맞아 죽는다' 고 이야기하고는 했죠. 그때가 유신치하라서 살벌한시기인데 대통령 총 맞아 죽는다는 이야기를 대낮에 떠들어대니 김상협 씨가 놀라서 '한교수 제발 대통령 총 맞아죽는다는 이야기 좀 하지 말라'고 저에게 여러 번주의를 주고는 했습니다 저는 동백림 사건에 연루되어 정보부 지하실에 끌려가 두들겨 맞기도 해서 박정권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틀림없이 총 맞아 죽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그밖에 다른 예언은 없었읍니까.
'박대통령이 죽고 난 후에 정치적 혼란기가 다시 한번 오게 되는데, 이때에도 1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정치형세가 서너 번 바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무정부 상태를 거친다는 거였죠. 그 다음에 군사독재가 한번 더 온다는 겁니다. 군사독재 다음에는 군인도 아니고 민간인도 아닌 어정쩡한 인물이 정권을 잡은 다음 금기(金氣)를 지닌 사람들이 한 10년 정도 정권을 잡는다는 거예요. 지금 생각하니 금기를지닌 사람들이랸 양김(兩金) 씨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금기 다음 정권은 목기(木氣)와 화기(火氣)를 지닌 사람이 연합한다고 했습니다. 목기와 화기를 가진 연합 팀이 정권을 잡았을 때 비로소 남북이 통일된다는 것이죠."
목기와 화기의 연합이란 누구를 말하는 것이죠?
"저도 그것은 확실하게 모르겠어요. 목은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게 어렴풋이 짐작되는데, 화기를 지닌 인물은 누구를 가리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 대선이 끝나고 나서 다음 정권이 들어서면 그때 총리가 과연 누가 될 것인지를 주의깊게 관망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목기와 화기를 지닌 사람이 연합해야 피를 안 흘린다. 그리고 이 시기에 통일된다고 했습니다. 형님은 남북이 통일이 이루어질 때 남쪽이 80%, 북쪽이 20% 정도의 지분을 갖는 형태일 것이라고 했죠. 통일이 되려고 하면 남쪽에 약간 혼란이 있다고 했습니다. "
-혼란이라고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느 범주까지를 가리키는 말입니까. 전쟁까지를 포함하는 의미입니까?. "전쟁까지 갈 것이라고는 이야기 안 했습니다. 그 대신 각종 종교 · 사회 단체 여기 저기서 지도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나타나 사회가 혼란스러운 과정은 거칠 것이라고 이야기했죠."
-목기와 화기를 지닌 사람의 기질이나 성격은 어떻게 보았습니까. "형님 지론에 의하면 대통령은 목 · 화 기운이 되는 것이 국가에 이롭다고 말했어요. 왜냐하면 목 화는 밖으로 분출하는 형이어서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국운이 밖으로 팽창한다는 것이죠.반대로 금 · 수는 수렴형이어서 안으로 저장하고 움츠러드는 경향이 있다는 거죠. 그러므로 내무부 장관이나 중앙정보부장 같은자리는 금 · 수를 많이 가진 인물을 배치해야 하고, 상공부나 생산하는 분야는 목 · 화를 많이 가진 인물을 배치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금융분야는 토기(土氣)를 많이 가진 사람이 적당하다는 거죠. 금융은 양심적이고 공정해야 할 것 아닙니까. 토는 중립이어서 공정하죠. 이게 오행에 맞춘 인재 배치법이자 용병술이죠. 국가적인 차원의 인재 관리는 오행을 참고해야 한다는게 형님 생각이었습니다. "
2002년 대선 예측, 木과 火의 연합
자연 40년전 한동석의 예언대로 목기와 화기를가진 인물들이 등장하여 2002년 이후의 한국 정권을 운영하고, 이 시기에 진짜 통일이 될 것인가. 이는 지나 보아야 알 일이다. 예언이 100% 맞는다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없다. 하지만이 예언을 밑그림에 깔고 앞으로 정국의 추이를 지켜보는 일도 흥미진진할 것 같다.
한박사에 의하면 한동석은 6-25를 보는 안목도 특이하였다. 음양오행적인 시각에서 6 · 25의 발발을 해석하였다. 한반도의 중앙을 가로지는 강은 한탄강인데, 한탄강 이북이 북한이고 이남이 남한이다. 오행으로 보면 이북지역은북방수(北方水)에 해당하고, 이남지역은 남방화(南方火)에 해당한다. 이북은 물이고 이남은 불이다. 그런데 소련의 상징이 백곰이다. 백곰은 차가운 얼음물에서 사는 동물이니 소련 역시 물이다. 중국은 상징동물이 용이다. 용은 물에서 노는 동물이언서 중국 역시 물로본다. 이북도 물인데, 여기에 소련의 물과중국의 물이 합해지니 홍수가 나서 남쪽으로 넘쳐 내려온 현상이 바로 6 25다. 대전은 들판이라서 그 홍수가 그냥 통과하고, 전주·광주도 역시 마찬가지로 통과하였다. 그러나 대구는 큰 언덕이어서 물이 내려가다 막혔다. 울산·마산은 모두 산이어서 물이 넘어가지 못했다. 부산은 불가마이니 물을 불로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경상도가 6 · 25의 피해를 덜 본 이유는 이 때문이다.
그밖의 예언을 간추려 보면 2010년을 분기점으로 해서 임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그러니까 그 전에 될 수 있으면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앞으로는 '딴따라' 세상이 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 말 또한 그대로 되고 있다. 한동석은 1963년 1월부터 자신이 오래 살지는못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자신의 죽음이 자신의생일, 생시인 6월8일(음력) 인시(寅時)에 닥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 생일, 생시를 넘긴다면 자신이 더 살 수 있을 것이나 아무래도 그것을넘기지 못한다고 보았다.
그는 스스로 본인의 이러한 운명을 극복하기 위하여 계룡산으로 내려가 보기도 하였으나 결국 자신의예견대로 6월8일 축시에 사망하였다. 2시간 정도만 견디면 인시를 넘길 수 있었으나 자신의 생시를코앞에 두고 그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임종한 것이다. 가족문제도 그렇다. 생전에 본인이 죽고 난 뒤 온식구가 거지가 되어 거리에 나앉을 것이라며 대성통곡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과연 본인의 임종후 가세가 기울어 인사l동 집을 비롯한 가산을 팔고 가족이 흩어지는 시련을 겪었다(권경인. '한동석의 생애에 관한 연구' 54쪽) .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 국토에도 변화가 생긴다고 보았다. 한반도 남쪽이 물에 잠기는 반면 서쪽 땅이 2배쯤 늘어난다고 예언하였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남쪽지방이 물이 잠긴다는 말은 댐이 들어선다는 말이었고, 서쪽 땅이 2배 늘어난다는 이야기는 서해안에 간척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다는 사실을 의미하였다는 것이 한박사의 술회다. 한동석은 이처럼 탁월한 한의학자이면서도 동시에 앞일을 내다보는 예언자로서의 면모를 아울러 가지고 있었다. (이하 생략....)
출처 : 월간중앙 12월호 315p-316p 글 : 조용헌 (원광대 동양학 대학원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