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라
나혜석
나는 人形이었네
아버지 딸인 人形으로
남편의 안핸 人形으로
그네의 노리개이었네
노라를 놓아라
순순히 놓아 다고
높은 墻壁을 헐고
깊은 閨門을 열고
自由의 大氣中에
노라를 놓아라
나는 사람이라네
拘束이 이미 끊쳤도다
自由의 길이 열렸도다
天賦의 힘은 넘치네
아아 小女들이여
깨어서 뒤를 따라 오라
일어나 힘을 發하여라
새 날의 光明이 비쳤네
출처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글쓴이 : ev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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