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소(歸巢) 나태주 누구나 오래 안 잊히는 것 있다 낮은 처마 밑 떠나지 못하고 서성대던 생솔가지 태운 냉갈내며 밥 자치는 냄새 누구나 한 번쯤 울고 싶은 때 있다 먹물 와락 엎지른 창문에 켜지던 등불 두런대던 말소리 마음 먼저 멀리 떠나보내고 몸만 눕힌 곳이 끝내 집이 되곤 하였다. |
출처 :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글쓴이 : 鎬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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