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육일비(陸一飛)의 <해납백천구구귀일(海納百川九九歸一)> (1999年作)
海納百川 有容乃大
壁立千仞 無欲則剛
(해납백천 유용내대
벽립천인 무욕즉강)
바다는 온갖 시내를 받아들이니
그 너그러움이 있어 거대하고
벽이 천길 높이 서 있어도
욕심이 없으니 굳건하니라
☞ 청나라 때 정치가인 임칙서(林則徐)가 영국상인들의 아편 밀수와 근절을 위해 양광총독(兩廣總督)으로 부임했을 때 관아(官衙) 내걸었던 자면당련(自勉堂聯)이라 한다.
※ ≪관자(管子)≫ <형세해(形勢解)>에 "바다는 (흘러드는) 물을 사양하지 않기에 능히 그 거대함을 이룬다"(海不辭水 故能成其大)고 했다. ≪장자(莊子)≫ <추수(秋水)>에 "천하의 물은 바다보다 큰 것이 없으니 온갖 물을 받아들인다"(天下之水莫大于海 万川納之)고 했다.
또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바다는 하늘 못이라, 온갖 시내를 받아들인다(海, 天池也, 此納百川者) 했다. 有容乃大는 ≪상서(尙書)≫ <군진(君陳)>에서, 또 無欲則剛는 ≪논어(論語)≫ <공야장(公冶長)>(第五)에서 각각 그 전고를 찾아볼 수 있다.
※ 근현대 중국 서화가 부유(溥儒)의 <해서(楷書)> 대련(對聯) (1949年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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