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훈증[blind staggers]이란 무엇인가?
- 병적 어지럼증
어지럼증은 공간감각을 잘못 인식하여 느끼게 된다. 공간감각은 육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체성감각, 평형감각) 중 평형감각, 시각, 체성감각이 중추신경계에서 통합되어 인지된다. 이러한 통합과정과 인지과정의 문제로 인해서 어지럼증이 발생한다.
우선 정상적으로 느끼는 경우와 병적인 상황에서 느끼는 어지럼증은 구별돼야 한다. 정상적 어지럼증은 시각을 통한 과도한 자극으로 공간감각을 평소와 같이 인지할 수 없어서 발생한다. 반면 병적인 어지럼증은 평형감각기에 이상이 있어서 과도한 자극이 발생할 경우 통합중추인 신경계의 기능이 적절하지 못할 때, 또는 불안증으로 공감각에 대한 불안정한 처리로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병적인 원인에 의한 어지럼증을 빈혈 때문이라고 간과하거나, 약국에서 약을 임의로 복용하거나, 원인에 대한 확인없이 한약을 복용할 경우 병을 키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지럼증은 증세에 따라
동반증세로 빙빙도는 정도가 심할수록 메스껍고 구토를 많이 하며 귀에서 이명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몸이 비틀거리는 경우는 복시현상이나 발음장애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아찔한 경우는 주로 서있을 때 발생하며 얼굴이 창백해지고 식은 땀이 난다. 동반 증상으로 귀가 꽉차는 느낌, 청력감소, 의식소실, 두통, 현기증 후 대소변 마려움, 불안, 우울증, 울렁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찰 소견으로 고개를 움직여 어지럼증을 유발시키는 딕스-홀파이크 검사, 안구 운동 진찰, 소뇌·뇌간 및 평형기능에 대한 신경계 및 순환계 진찰에서 이상이 관찰될 수 있다. 또한 검사 방법으로 평형기능 검사, 청각검사, 뇌 영상, 청각유발전위 검사, 뇌혈류, 뇌파, 기립경사도검사, 신경심리검사 등을 시행한다.
현훈증은 미로질환의 중요한 증상이며 전정신경, 뇌간의 전정핵을 침범하는 질환에서 , 그외 소뇌 및 동안근 장애, 대뇌피질의 질환에서 볼 수 있다. 이러한 현훈증은 흔히 오심, 구토, 무력감, 심한 정신적 불안, 우울증을 동반한다. 현훈증의 여러가지 증상은 미로에서 전정신경, 뇌간, 소뇌에 이르는 통로 어느곳에 질병이 있느냐에 따른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세한 병력 및 신경학적 검사가 중요하고 귀, 코, 목의 이학적 소견과 내이 및 두개골의 방사선검사, 혈액검사등을 종합하여야 한다. 현훈증은 말초성 현훈증과 중추성 현훈증을 구분한다.
말초성 현훈증
내과적 치료로는 전정진정제가 많이 쓰인다. 항히스타민제인 Cinnarizine과 Promethazine이 많이 쓰인다. 불안과 긴장이 심한 사람에서 바리움과 같이 쓰면 더욱 효과적이다. 이명이 같이 동반된 경우 훼노바비탈이 상당히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약들이 주로 말초성 현훈증에는 잘 듣지만 중추성 현훈증에는 효과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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