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알만 먹고 옥수수 수염은 무심코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옥수수 수염도 모아서 잘 말려 이용해 보시길. 옥수수는 약으로 쓰지 않지만, 옥수수 수염은 민간에서는 신장 관련 질환을 다스리는 요긴한 약재의 하나였다. <본초강목> <임원경제지> 등 의서에는 옥수수 수염은 이뇨를 돕고 부종을 없앤다고 나와 있다. 한의학에서는 말린 옥수수 수염을 ‘옥촉수(玉蜀鬚)’ 또는 ‘옥촉서예(玉蜀黍?)’라고 부른다.
옥수수 수염이 이뇨를 돕는 것은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성분 때문이다. 신장 관련 질환뿐 아니라 고혈압·당뇨·황달성간염 등에도 좋다. 강한 이뇨작용으로 붓기를 빼주기 때문에 뚱뚱해지기 쉬운 체질인 태음인들은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다만 소음인들은 체액이 부족하기 때문에 고농축으로 달여 상복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후 그늘에 말린 옥수수 수염을 달이는데, 보통 결명자와 감국화를 함께 섞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뭉근한 불로 오랫동안 끓인다. 다 끓인 뒤 건더기는 체로 걸러내고 국물만 따라내 식힌 다음 수시로 마시면 된다. ◇도움말=이병철<경희의료원 한방6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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