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다음 어느날..올해 써야 할 쑥가루를 만들기 위해 도랑가로 나갔습니다.
사과밭의 약이 날라오지 않는 멀리 떨어진 곳을 찾아야 합니다.
물론 제초제의 흔적도 없는 곳이라야 하구요.
지금은 쑥이 훌쩍 커서 낫으로 쓱쓱 베다가 억센 놈만 골라내면 됩니다.
연한쪽으로만 다듬습니다.
요렇게 벌레들이 득실거린다는건 농약이 묻지않았다는 증거입니다.
펄펄 끓는 물에 소금을 풀고 삶아냅니다.
맑은 물에 깨끗이 헹굽니다.
물기를 꼭 짜서 건조기에 망을 깔고 바삭바삭하도록 잘 말립니다.
기계에 넣어 곱게 간 후에 체에 넣고 보드랍게 거릅니다.
고운놈과 약간 거친놈을 분리해서 보관합니다.
고운놈은 쑥 한과 만들 때 쓰구요.
거친놈은 이렇게 표를 해두고..
떡 반죽, 찹쌀수제비나 칼국수 반죽에 섞어서 준비해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씁니다.
냉동실에서 꺼냈더니 색이 예쁘지 않네요..
잠깐 몸을 움직이면 어느 곳에서도 뜯을 수 있는 쑥으로 맛과 건강 모두 챙기세요..
쑥은 동의보감에 의하면 여성의 냉증, 월경불순, 붕루, 대하, 토혈, 변혈, 소화불량, 식욕부진, 만성간염, 태동불안 습진개선 등 각종호흡기질환이나 알레르기성증상에 좋으며 알카리성식품으로서 산성체질인 우리몸에 아주 좋은 식품이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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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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