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고서화(古書畵)

[스크랩] 천지적연부동(天地寂然不動)

감효전(甘曉典) 2012. 1. 13. 02:51

※ 현대 중국화가 양언(楊彦)의 <천지유유(天地悠悠)> (2003年作)

 

天地寂然不動  而氣機無息少停
日月晝夜奔馳  而貞明萬古不易
故閒時  要有喫緊的心思
忙處  要有悠閒的趣味
(천지적연부동 이기기무식소정
 일월주야분치 이정명만고불역
 고한시 요유끽긴적심사
 망처 요유유한적취미)

 

천지가 고요히 움직이지 않아도 그 작용은 쉬거나 멈추지 않고
해와 달이 밤낮으로 바삐 움직여도 그 운행은 만고에 변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한가한 때일수록 다급한 일에 대처하는 마음이 필요하고
바쁜 곳일수록 느긋한 취향을 가져야 하느니라

 

☞ 홍자성(洪自誠), ≪채근담(菜根譚)≫

※ 정명(貞明): 일월(日月)의 바른 운행

 

※ 현대 중국화가 진수보(陳秀寶)의 <천지영항(天地永恒)>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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