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원송년(袁松年)의 <당인시의(唐人詩意)> (1946年作)
移舟泊煙渚 日暮客愁新
野曠天低樹 江淸月近人
(이주박연저 일모객수신
야광천저수 강청월근인)
안개 자욱한 나룻가에 배를 매니
어스름 저녁에 집 생각 새록새록
아득한 들녘 하늘은 나무 끝에 나직한데
강은 맑고 달님은 사람 곁에 다가오네
☞ 맹호연(孟浩然), <숙건덕강(宿建德江)>
※ 煙渚: 안개 낀 물가(모래톱)
※ 맹호연은 성당(盛唐) 때의 대표적인 전원시인. 가을날 저무는 건덕강의 풍치를 읊은 시다. 건덕강(建德江)은 황해로 흘러들면서 부춘강(富春江), 전당강(錢塘江)으로 불리며 절강(浙江)성 항주(杭州)를 지나간다. 절강(浙江)성의 절강(浙江)이 바로 전당강(錢塘江)의 다른 이름이다.
※ 근현대 중국화가 육엄소(陸儼少)의 <江淸月近人>
※ 현대 중국화가 대돈방(戴敦邦)의 <'숙건덕강'시의도('宿建德江'詩意圖)>
※ 근현대 중국화가 장대천(張大千)의 <일모행음(日暮行吟)> (1948年作)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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