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현대 중국화가 조운학(趙雲壑)의 <선원단하(仙源丹霞)> (1929年作)
漁郞去後雨累累 從此仙源路不通
一夜春風十千樹 人間悵望早霞紅
(어랑거후우루루 종차선원로불통
일야춘풍십천수 인간창망조하홍)
어부 가버린 뒤 비 자주 내리더니
선원으로 가는 길 막혀버렸네
밤새 봄바람 뭇 나무에 불더니
사람들은 시름없이 붉은 아침노을 바라보네
☞ 조운학(趙雲壑), <선원단하(仙源丹霞)> (1929年作) 제시(題詩)
※ 漁郞: 어부(漁父). 흔히 문학적 표현으로 어옹(漁翁)·어초(漁樵)·어인(漁人)·어수(漁叟)·어자(漁子)·사립(簑笠) 등의 시어(詩語)가 쓰이고 있다.
※ 仙源: 신선세계.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이상향인 무릉도원(武陵桃源).
※ 悵望: 시름없이 바라봄.
※ 早霞: 아침 노을
cf: 望晩霞紅/看早霞紅
※ 청말근대 중국화가 오창석(吳昌碩)의 <선원삼월도(仙源三月圖)>
※ 명대(明代) 화가 주지면(周之冕)의 <도화백두(桃花白頭)> 扇面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경화수월鏡花水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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