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리트리버, 안락사를 거부하다. #BuzzVideo https://t.co/Nzezv89eGw 내가 무슨 권한으로 강아지가 아프다고하여 다쳐서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죽일 수가 있습니까?내가 많이 아프다고해서 몸이 어딘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식구들이 주사 놔서 죽인다고 생각해보십시오(댓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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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데려올 때부터 그런 말을 들었으나 치료를 하고 돌보면서 13년을 함께 살고 작년에 제 품에 안겨 청삽살이 봉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10개월짜리 발발이가 7개월전 갓길에 서있다가 뺑소니 당해 튕겨나간 바람에 목을 다쳐 신경이 눌리는 바람에 어깨부터 왼앞다리를 전혀 못쓰게 되어 큰수술을 했습니다. 다행히 골절된 앞다리는 두 달후 붙었지만 다리에 감각신경이 전혀 돌아오지 않아 한달간 사흘에 한번씩 레이저 침치료를 했습니다. 수술치료비가 많이 나오는 경우 안락사 1순위라고 원장이 그러더군요. 수술해도 감각이 돌아올, 나을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했습니다.ㅠ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집에서 수시로 마사지해 주고 침치료를 했더니 감각 운동신경이 다친 후 석달 넉달째부터 조금씩 살아나 발끝 빼고 다 살아났습니다. 원장이 기적이라고 하더군요.ㅠ 발끝만 신경이 다 살아나고 운동시키면 될 것 같습니다. 강아지 둘 고양이 한놈 키우고 있는데 자식처럼 생각하고 제가 할 수 있는데까지 최선을 다해 돌보려합니다. 내가 많이 아프다고해서 몸이 어딘가 장애가 있다고해서 누가 그것도 식구가 주사 놔서 죽인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전에 삽살이 봉두도 9살부터 다리가 많이 아팠는데 병원에서 깁스 한 달간하고 마루에서 지냈었죠. 높은데서 점프하고 그럼 안 좋다고해서 각별히 신경썼고요. 차타고 여행 같이 많이 다녔는데 그때도 무거워 힘들었지만 되도록 안아서 태웠습니다. 25kg였습니다.그 녀석과 함께 한 13년, 저도 오랫동안 많이 아픈 사람이지만, 녀석때문에 웃을 수 있었고 행복했습니다. 늘 마지막 여행이라는 생각으로 원없이 후회없이 여행도 하고 서로 사랑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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