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日記

사발가

감효전(甘曉典) 2016. 11. 24. 22:09

사발가



석탄 백탄 타는데 연기만 펄펄 나구요,요 내 가슴 타는데 연기도 김도 안난다.
에헤 에헤요 에헤라 하 어여라 난다.지어라 하 허송세월을 말어라.
시냇가의 빨래소린 오드락 뚝딱 나는데 아롱아롱 버들잎은 정든님 얼굴을 가리노라.
에헤 에헤요 에헤라 하 어여라 난다.지어라 하 허송세월을 말어라.
백두산 천지가엔 백학이 너울 대구요, 한라산 백록담엔 기린이 잘도 뛰논다.
에헤 에헤요 에헤라 하 어여라 난다.지어라 하 허송세월을 말어라.
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하 어여라 난다.지어라 하 허송세월을 말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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