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준비 저장文集/甘泳生 文集 ·65年만의 歸家

피바다

감효전(甘曉典) 2016. 1. 16. 01:11

피바다

 

 

나는 이것을 보며 마산 괭이바다를 생각했다. 서른 일곱살에 이승만에 의해 1950.7.24 월요일 밤 야밤에 끌려가 두 눈 두 손발 꽁꽁 묶여 산 채 돌덩거리달려 생수장 학살은폐된 나의 조부 감영생과 한 날 한 시에 마산형무소에 수감중에 생수장된 재소자 1,681명 그 분들을 생각했다.

 

그 날은 기막히게도 증조부의 기일이었다.

외동인 조부는 증조부의 초상도 보지 못했었고 마산형무소에 2년 계시다가 당신의 아버지의 제삿날 밤 바로 제사 지내는 그 시간에 산 채 학살되셨다.

 

그걸 머리깎은 손녀딸이 62년만에 알고 울고 불며 사방으로 피눈물흘리며 알리고 있는 중이다.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도저히

아, 할아버지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