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잘먹고 잘사는 법

[스크랩] 배추로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말 믿어도 될까??

감효전(甘曉典) 2012. 1. 3. 13:25

 

 

어느 날. 늦은 저녁을 먹은 후 TV를 틀어놓고 설거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뉴스에서는 ‘배추가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었죠.

 

문득 “배추가 어떻게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드는 찰나. 보도를 보니 대충 무슨 물질이 배추에 많이 들어 있어 도움이 된다고는 하는데……. 짧은 보도만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 배추의 글루코시놀레이트가………@..@;; ]

 

아시다시피 건강한 사람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병이 바로 ‘암’입니다. 제 주변 분들도 암으로 돌아가신 분이 꽤 많을 정도인데, 그래서인지 이 내용들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고 알고 싶어졌습니다.
 
● 배추로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연구는 언제부터였을까?

배추를 먹음으로써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배추를 먹기만 해도 암을 예방 할 수 있다니…. 그렇다면 이와 같은 연구는 언제부터 시작 된 것일까요?


예전부터 잎이 많은 채소는 ‘폐암, 위암, 방광암, 간암’ 에 대해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특히 1970년 즈음에 ‘블루콜리, 갓, 배추’같은 십자화과 식물에게 항암물질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죠.

 

 

[ 브로콜리도 암 예방에 좋은 음식이었군요.^^ ]

 

때문에 우리의 식탁에 가장 많이 올라가는, 또 우리의 주요 식품 재료인 배추 안에 들어있는 항암물질 ‘글루코시놀레이트’를 분석함으로써, ‘배추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는 확신 아래 연구가 시작 된 것이랍니다.  

 

 

[ 밥상의 빨간 보석 배추김치.^^ ]

 

● 글루코시놀레이트 VS 암 = 승자는?

일반적으로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암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력한 항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유방암’에 있어 뛰어난 항암 효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배추 안에 들어있는 ‘인돌형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배추 안에 숨어 있었던 작은 영웅 글루코시놀레이트.^^ ]

 

또한, 간, 대장, 폐, 위, 식도 등에 주로 생기는 종양을 억제시키는 효소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암 발병률로 나타나고 있는 ‘간암, 폐암, 위암’등을 억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배추가 더 예뻐 보입니다.T^Ta 배추! 넌 자랑스러운 녀석 이었어! ]

 

● 우리나라 배추 대부분 품종에 포함되어 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

우리나라 600여개의 배추 품종 중 현재 시중에 유통 되고 있는 배추는 약 50여 종 이라 합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약 20개 이상의 배추에서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함유되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 이제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추 다발을 선물하세요~♡ ]

 

특히 가장 많은 글루코시놀레이트가 함유되어 있는 배추는 ‘꼬리’배추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이 배추는 우리나라 초창기 품종이었던 탓에 상용화 되지 않고 있는 품종입니다. 대신 현재 상용화 되어 팔리고 있는 배추들은 초창기 꼬리 배추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의 글루코시놀레이트 함유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꼬리 배추를 먹을 수 없더라도 큰 아쉬움은 없을 것입니다.^^

 

 

[ 배추+브로콜리 = 암 예방 Power Up!!!!!!!!!!!! ]

 

● But 배추가 암에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것!

배추가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보도 자료가 나간 뒤, 다양한 언론 매체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내용은 우리 가족과 친구들에게서도 뜨거운 반응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자칫 배추가 ‘만병통치약’으로 오인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의 생각도 듭니다.

 

 

[ 기능성 채소로 인정해 주는 것이 좋겠지요.^^? ]

 

이에 한 전문가는 “미국에서 1990년대 후반 이후 많은 연구를 통해 브로콜리가 항암효과에 대한 기능성 식품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배추 또한 브로콜리처럼 기능성 식품으로 평가를 받아 가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것이지 의약품은 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 결국 기자는 사진 촬영을 마친 뒤 브로콜리를 먹고 말았다.T^T ]

 

[ 냠냠~♬ 초장에다가 찍어 먹으면 아주 그냥 죽여주는 맛~♬]

 

● 놀라운 농업의 기적 속에 살고 있는 우리 
올해 기후 조건이 너무 좋았던 탓에 평균 생산량에 비해 거의 곱절 가까이 뛰어 버린 배추 생산량. 아쉽게도 현재까지 배추의 가격은 생산비도 건지지 못한 채 허공에 둥둥 떠다니고만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배추밭을 ‘갈아엎느니 마느니’로 속상해하고 있을 농민들을 생각하며, 우리 식탁에 지속적으로 배추를 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배추 한 포기로 여러분들의 식탁을 더욱 풍성하고 맛깔스럽게 하며, 암을 예방 하는데 큰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나아가서는 여러분들이 식탁에 올리는 그 배추 한 포기가 농민들로 하여금 더 큰 힘을 낼 수 있도록 해 줄 것입니다.^^

 

바야흐로 지금은 21세기. 우리는 농업의 놀라운 기적 속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앞으로도 농업의 놀라운 발전에 큰 기대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 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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