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안시(白眼視)의 유래
우리가 흔히 쓰는 얘기중에 남을 무시하거나 본체 만체 할때 백안시 한다는 말이 있죠? 역시 중국 역사에서 유래된 재미난 고사가 있어 올립니다. 삼국시대가 끝나고 중국은 군웅활거 시대가 도래 하여 여러 수십개의 나라가 짧게는 1-2년 길게는 10-20여년 명멸하는 시대가 도래 됩니다. 이때 진(晉)나라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진시황의 진(秦)나라 하고는 다른 진나라 입니다. 나라가 개판에 되자 나라꼴이 보기 싫어 성현들은 숨어버리거나 산속으로 들어가버리고 했는데 아마도 들어보셨죠? 죽림칠현(竹林七賢) 즉 대나무 숲에 숨어버린 일곱분의 현자 이들은 나라 꼴이 개판이 되자 숲으로 숨어버렸습니다. 이 일곱분의 현자중 완적(浣籍)이란 분이 있었는데 이 분에게서 백안시가 탄생되었죠. 어느날 완적이 바둑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돌아 가셨어요. 그래도 바둑이 끝날째 까지 꼼짝 하지 않고 있다가 마침내 바둑이 끝나자 집으로 가 머리를 풀고 곡을 했겠죠. 유명한 현자의 집이니 당연히 국가에서도 문상을 왔겠죠. 그런데 꼴보기 싫은 사람들이 문상을 오니까 갑자기 완적의 눈이 하얀눈으로 바뀌는 겁니다. 눈알이 희게 된거죠. 이때부터 백안시(白眼視)라는 말이 유래 되었답니다. 완적은 같은 성현이나 존경하는 인물을 보면 반대로 푸른 눈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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