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자료/우리 전통.문화자료

[스크랩] 2층방에 `구들` 놓기

감효전(甘曉典) 2012. 10. 3. 10:39

거주하는 방이 2층이라 해서 구들을 놓치 못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연기가 역류하지 못 하도록 하는 기술이 필요할 뿐입니다.

이 경우 보통 벽난로 기능을 겸한 로켓스토브 기술(벽난로+구들+침대)을 적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로켓스토브를 접목한 기존의 구들놓기 기술은 설치 환경에 따라 몇가지 보강할 점이 있습니다.

물론 보강하면 이층방에서도 구들을 즐기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한 번 시도해 보심이 어떨지... 누리흙집학교와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 사진은 동판에 배관을 하고 공병과 축열재를 깔고 있는 모습인데요, 나중에 한 서너번 가량 변경, 보강을 한지라 사진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답니다. 사진상에는 아연관을 쓰고 있지만 스텐자바라관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연결부속이 필요없고 내구성면에서 더 수명이 길 테니까요. 열기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허튼고래방식의 배관이 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가로세로 2미터가 넘을 때 열기를 오래 머물게 하는 장치도 필요했습니다. 아쉽게도 이렇게 보강 변경한 모습은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시행착오로 워낙 정신이 없었고, 생각이 많았던지라... 담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2층에 구들을 완성한 모습입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술을 완벽하게 적용했지만 그렇게 했어도 하자가 발생, 이 상태에서 3~4번 뜯어 고쳐야만 했답니다. 덕분에 박사가 됐지요. ㅋㅋ

 

 

 

<기존 기술이 안고 있는 문제점 몇가지>

1> 규모의 한계 - 가로세로 2미터로 제한.

2> 일자, 한줄 배관에 따른 적정 온도 미도달  - 열기를 적정하게 분배하는 전통 구들기술 개량 접목 필요.

3> 기존 배관 규격에 따른 축열재 과다 사용 - 적정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 지연. 자재와 시공 다변화 요구.

 

 

출처 : 누리흙집학교
글쓴이 : 누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