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시

접동새

감효전(甘曉典) 2012. 9. 6. 15:50

옛날, 우리 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시새움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김소월/접동새)


'관심사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戀 戀 不 忘  (0) 2012.09.24
[스크랩] 제목없는 시  (0) 2012.09.07
[스크랩] 홀로가는 세월  (0) 2012.09.05
[스크랩] 유명 시인의 현대시 222 모음  (0) 2012.07.11
이별가(離別歌)   (0) 201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