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심리학

[스크랩] 화내기 전에 생각해야 할 10가지

감효전(甘曉典) 2012. 6. 13. 10:03
욱~ 하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폭발시키면 속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일이나 관계를 그르치기 십상이다.
 
 화를 내는 것도 일종의 습관이기 때문에 화를 다스리는 연습을 한다면 평온하게 지나갈 수 있다. 내지르기 전에 눈 딱 감고 떠올리면 좋을 10가지 생각!
 
1 단계____ 화 대신 딴생각!

짧은 시간의 생각 전환으로 화에 몰리던 에너지와 관심이 분산되어 가벼운 화를 누그러뜨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사람들이 화내는 일을 살펴보면
 
 순간적으로 올라오는 짜증이나 분노를 참지 못해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
 
남편에게서 오늘도 늦는다는 전화를 받거나 아이가 말을 안 들을 때, 손가락을 찧었을 때처럼 화가 올라온다면 눈을 딱 감고 머릿속을 비우거나 딴생각을 해볼 것. 밖으로 나가 산책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 단계____ 내가 화난 원인은 뭘까?

딴생각을 해도 화가 쉽게 가시지 않는다면 화가 난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화를 적극적으로 마주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현재의 기분이 들게 된 일을 생각해 보고, 그 일이 일어난 이유를 또 생각해 보는 것. 종이에 펜으로 적어 가며 원인을 파고 들어가면 내가 느끼는 화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
 
 집중해서 이런 추적 과정을 쫓아가다 보면 생각과 감정이 차분히 정리되어 화의 수위가 3단계 낮아진다.

3 단계____ 스스로 용서하는 마음을 갖는다

화를 내는 원인을 파악하고 크게 화를 낼 일이 아닌 것도 알았는데 화의 수위 변화가 없다면, 오히려 ‘나는 왜 이런 일에도 화가 날까’, ‘왜 매번 짜증이 날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에게 화를 내기 쉽다.
 
 마음이 편한 상태에서는 큰 자극이 와도 허허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속에 풀리지 않는 화가 쌓여 있는 상태라면 작은 자극에도 울컥하고 스스로에게도 화를 내기 쉽게 된다.
 
일단 자기 비난을 멈추고, 그런 생각이 드는 자신을 용서해 볼 것. 화가 날 때마다 생각나는 응어리진 사건들도 하나하나 풀어내면 자신은 물론 상대에 대해서도 화가 줄어든다.

4 단계____ ‘~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버린다

앞 단계를 거쳐도 화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에게 화의 원인이 있다고 생각되면 화를 쏟아 붓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해야만 한다’는 기준을 세우고 이에 따라 주지 않아 화가 나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아무리 가까운 남편이라도 아내의 생각에 따라 행동해야 할 의무는 없다. 아이의 경우도 마찬가지. 엄마의 눈으로 보기에는 답답해 화가 나더라도 그건 엄마의 눈높이에 의한 평가일 뿐이다.

5 단계____ 화를 내고 얻는 이익이 뭘까?

화로부터 스스로를 컨트롤하는 단계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화가 남아 있다면 화로 인해 얻는 손익을 따져 보자.
 
한 번 스치고 지나갈 사람이나 다시는 안 갈 음식점이라면 화를 내고 사과를 받아 기분을 풀 수 있다.
 
 그러나 아래위층에 살아 매일 얼굴을 맞대야 하는 이웃이나 업무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문제는 다르다.
 
당장에야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해도 볼 때마다 껄끄러운 것은 물론, 앞으로 부딪힐 일이 더 많으므로 순간의 화가 몇 배의 손해로 돌아오기 때문.
 
 만일 여러 번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화가 날 때 말고 감정이 잦아든 후에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6 단계____ 내 속 상하면서 화낼 가치가 있을까?

당장에 드러나는 손익은 아니지만 서서히 드러나는 손익도 생각해 볼 것. 화가 나면 몸의 근육이 긴장되고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혈압이 올라가는 등 몸이 비상 사태에 돌입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심근경색증이나 심장 기능 저하 등 심장에 무리가 오는 것. 식욕이 왕성해져 먹게 되므로 살이 부쩍 늘기도 한다.
 
화가 나는 일이 소중한 건강을 갉아먹으면서까지 화낼 만한 일인지를 생각해 본다면 화를 누그러뜨리는데 성공할 수 있다
.
7 단계____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린다

술을 마시고 밤늦게 들어오는 남편에게 화가 나는 일이 매일 이어진다면 위의 단계를 거쳐도 화를 다스리기 힘들다.
 
 이럴 땐 남편과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감정을 변환시키는 것이 중요. 즐거운 감정이 새록새록 살아나고,
 
웃음이 나면서 좋은 기분으로 바뀔 수 있다. 사진을 오려 현관이나 화장대, 지갑에 붙여 두고 화날 때마다 보면 도움이 된다.

8 단계____ 다른 사람 일처럼 생각한다

 

 


현재의 상황을 다른 사람 일처럼 생각하는 것도 화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백화점에 쇼핑 나갔는데 문을 닫았을 때, 약속에 늦을까 정신없이 달려나와서 보니 구두가 짝짝이일 때 등등.
 
시각에 따라 본인에게는 심각한 일도 다른 사람에게는 배꼽 빠지도록 우스운 일일 수도 있기 때문. 좁아졌던 시야가 더 넓어져 화가 나는 일을 더 작게 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9 단계____ 남은 화를 내일로 미루기

앞의 많은 단계를 거쳐도 화가 사그라들지 않고 단번에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된다면 당장 화를 내지 말고, 내일로 화를 미뤄 볼 것.
 
사람의 뇌는 똑같은 강도의 자극이라도 다음 날 받게 되면 전날에 비해 충격이 적어져, 같은 일에 대해서 느끼는 화도 작아지기 때문이다.
 
흥분을 가라앉혀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도 물론이다.

10 단계____ 사람이란 원래 다 그런 거야

스스로 속을 어르고 달래도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도 많다
 
. 특히 시댁과 관련된 화는 앞의 단계를 거치고, 시간이 흘러도 때마다 화가 새롭게 느껴진다.
 
이럴 땐 기대를 낮추거나 체념하는 것도 방법. 원래부터 시댁이란
 
다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 식이다. 아무런 기대를 갖지 않기 때문에 상대의 행동이나 반응에 대해 더 이상 실망이나 화가 느껴지지 않는다.
출처 : 貪 嗔 痴
글쓴이 : 멧돼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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