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과 건강
○ 평소 무심코 보아 넘기는 우리몸의 작은 증상들이 질병의 전조증상인 경우가 흔히 있다. 그 중 하나가 손톱의 변화이다.
손톱은 피부 표면의 각질층이 변화한 것으로 우리몸의 생물정보가 모두 들어있기 때문에 피부나 머릿결처럼 인체의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되기도 한다.
손톱의 주성분은 케라틴이라 불리는 단백질로 건강한 손톱을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섭취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단백질결핍과 상관없이 신체에 질병이 있어도 손톱이 비정상적으로 보이며 성장 자체가 불완전해질 수 있다.
건강한 손톱은 부드럽고 광택이 나며 투명한 분홍색을 띠지만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변하며 불완전한 성장을 한다.
만약 손톱색이 갑작스레 변한다거나, 줄무늬가 생긴다거나 모양이 일그러진다면 혹시 무슨 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 손톱은 작지만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졌다.
피부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사각형 부분을 조체 또는 조판, 조갑이라 하고 표피속에 묻혀있는 조체의 뿌리쪽을 조근이라 하며, 조근의 아래쪽 부분은 조모라고 한다.
손톱은 바로 이 조모세포군에 의해 형성되고 자라나게 된다. 즉 손톱은 뼈의 연장으로 착각 할 수도 있겠으나 피부의 연장으로 표피가 변화해 각층이 분화된 것이다.
조체의 층, 즉 피부부위 조상에는 모세혈관이 있어 조체를 통해 손톱색이 보이게 된다.조체의 뿌리 근처에 반달 모양으로 희게 보이는 부분을 조반월이라 한다. 이것은 조모에서 만들어져 나온, 조체가 아직 각질화되지 않은 부분이다.
손톱과 함께 생장하는 손톱 주위 감피는 조상피라 불리는 지방성의 얇은막으로 세균과 오염물질로부터 미완성의 손톱을 보호해 준다.
그러나 머리카락처럼 손톱도 일종의 죽은 세포조직이다. 그래서 우리인간에게 머리카락과 손톱에는 유일하게 암이 생길 수 없는 부위인 것이다.
○ 손톱의 성장속도는 대체로 하루 0.1㎜, 죽었다고 하기엔 무색할 정도로 손톱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난다.
평균적으로 손톱은 손톱뿌리에서 손끝까지 자라는데 3개월 이상 걸린다. 물론 내적인 혹은 외적인 여러 조건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되는데 건강상태가 양호하면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손톱의 성장이 빠르다.
30세까지는 연령과 함께 성장속도가 증가하나 그 이후는 속도가 감소된다. 계절적으로는 여름에 가장 잘 자라고, 하루중에서는 밤보다 낮에 잘 자란다.
또한 다섯 개의 손톱은 모두 같은 속도로 성장할 것 같지만 사실은 가운데 손가락 손톱이 가장 빨리 자란다. 손가락이 가장 긴 만큼 가장 많은 자극을 받게 되고, 가장 많은 일을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엄지손가락은 제일 튼튼하기 때문에 손톱이 자라는 속도가 가장 느리다.
○ 손톱건강을 위해서는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손톱이 칼슘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비롯된 잘못된 상식중의 하나이다.
손톱은 머리카락, 황소의 뿔, 새의 깃털과 마찬가지로 케라틴이라고 불리우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손톱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손톱의 주성분은 케라틴이라 불리는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손톱끝까지 영양이 가려면 손 자체의 피부에도 영양이 충분해야 하므로 손톱건강은 손 건강과 더불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 몸이 안 좋을 때 손톱은 그 상태를 대변 해 준다.
손톱은 우리들의 신체에서 가장 흥미롭고 경이로운 부분으로 몸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표현해 주는 작은 거울이다.
'손과 얼굴은 영혼의 거울'이라고 했던가? 얼굴이 변화하는 마음을 보여준다면 손은 살아온 인생을 보여준다고 하였다. 따라서 손톱이 한때 신분을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되었다지만 의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손톱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어느정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손톱을 눌러보면 보통 3초안에 원래의 색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눌렀을 때 하얗게 변했던 부분이 천천히 원래의 색을 찾으면 빈혈, 생리통, 생리불순, 호르몬부족이며, 누렇게 변하면 비위의 기능이 약하거나 황달의 시작으로 본다.
유난히 손톱이 물렁물렁하면서 하얀빛을 띠고 윤기가 없는 사람은 비위기능이나 배뇨·생식기능이 약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손톱이 녹색이면 균에 감염됐다는 신호이며 검은색은 암의 일종인 흑색종을 앓고 있는 것이다. 또 간이 좋지 않거나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암적색을 띠며 노란색은 림프종이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손톱에 줄무늬나 고랑이 있는 것은 곧 건강의 적신호임을 나타낸다. 손톱에 세로골이 있는 것은 순환기 계통에 이상을 말해주는 것이다. 반면 가로로 골이 생기면 홍역을 앓은 흔적이거나 고열, 임신, 혹은 체내 아연질이 부족해도 가로줄이 생긴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한 증상인 손톱이 흑갈색으로 변하거나 울퉁불퉁해지면 손톱에 곰팡이균에 속하는 백선균이 자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손톱 끝 부분이 얇고 햐얀 계란껍질처럼 변할 때가 있다. 이는 영양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신경계통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이다.
손톱이 점점 얇아지며 손톱전체나 끝 부분이 스푼처럼 움푹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이런 '스푼형 손톱'은 물리적인 손상외에도 만성빈혈이나 간질환 등이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 |
| |
|
출처 : 貪 嗔 痴
글쓴이 : 멧돼지 원글보기
메모 :
'건강 > 의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비립종·한관종·쥐젖으로부터 해방되기 (0) | 2012.06.13 |
---|---|
[스크랩] 목욕이 한 첩의 보약보다 좋다 (0) | 2012.06.13 |
[스크랩] 얼굴에 나타나는 건강 (0) | 2012.06.12 |
[스크랩] 나에게 꼭 맞는 ‘자외선차단제’ 고르는 Tip ② (0) | 2012.06.12 |
[스크랩] CT 자주 찍었더니 백혈병!‥안 찍는 게 더 위험? (0) | 2012.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