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먹거나 성관계 하다가 두통. 심하면 사망

감효전(甘曉典) 2012. 6. 7. 14:41

 

먹다가·성관계 하다가 두통, 심하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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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남녀가 성관계를 하다가 복상사(腹上死)했다는 소리를 가십거리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복상사의 원인이 바로‘두통’이다. 일명 ‘천둥 두통’이라 불리는 이 두통은 섹스 중 성적 흥분도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나타난다. 여성보다는 주로 남성에게 나타나는데, 이때 뒤통수 쪽에 터질 듯한 두통을 20~30분 가량 느끼게 된다. 평소 심혈관쪽이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목뒤 혈관에 과부하가 와 혈관이 터질 수 있고 심장에 문제가 있던 사람이라면 혈관 과부하가 심장에까지 영향을 미쳐 마비가 일어날 수 있다. 성관계 중 목뒤쪽에 심한 수축감이 느껴진다면 목숨과 직결될 수 있으므로 즉시 성행위를 중단하고 상대로부터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마사지를 받아야 한다.

두통은 오래전부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증상이지만 현대에서도 완전히 사로 잡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특정 음식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치즈, 우유, 초콜릿, 귤, 절인 청어,중국 음식 등이 있다. 물론,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지 않지만 이들 음식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유독 소화를 잘 못시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소화 기능은 통증을 일으키는 뇌의 신경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두통으로 연결된다. 음식 때문에 생긴 두통이라면 두통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다. 원인이 되는 음식물 섭취를 중단하면 증상이 바로 호전되기 때문에 두통이 잦은 사람은 평소 먹던 음식을 기록해 두면 도움이 된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