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스크랩] ‘달과 인체 건강’

감효전(甘曉典) 2012. 5. 24. 08:51

[시사중국] 달의 주기적인 변화는 지구 생명에 영향이 있습니다. 가장 알기 쉬운 예를 들면 여성의 월경입니다. 보통 여성의 생리 주기는 28일로 정확히 달의 ‘달이 지구를 중심으로 한번 도는데 필요한 날짜(항성월)’인 27일과 ‘음력상 초하루와 보름 주기(삭망월)’인 29일 사이에 위치합니다. 달의 주기는 출산과도 관계가 있는데 임산부들은 대다수는 만월 이후 출산하게 됩니다.

 

달의 변화는 인간의 정신 상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고대 바빌론에서는 정신병에 걸린 사람을 ‘루나틱(Lunatic)’이라고 불렀는데 ‘달에 영향을 받는 병’이라는 뜻입니다. 지금도 서양에서는 이 말을 사용합니다. 정신병 환자는 보름 때 더욱 발병하기 쉽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보름달이 되면 불안, 긴장, 초조, 환상 등 감정 변화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또 만월을 보면 옛날을 추억해 감상, 우울 등 정서불안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때 시인에게 있어서는 절묘한 시를 창작할 기회가 됩니다. 달을 좋아했던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죠.

 

고대 의학의 이치를 담은 ‘황제내경(黃帝内經)’ 중에 ‘팔정신명론편(八正神明論篇)’을 보면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달이 가득 차기 시작하면, 기혈이 점차 활발하게 되어 위기(衛氣-신체를 호위하는 기)의 운행도 활발하게 된다. 만월이 되면 기혈이 충실해지고 기육이 단단해진다. 달이 기울어지면, 기육이 감퇴되고 경락내 기혈이 약해지며 위기가 떠나 몸이 무방비 상태가 된다.” 즉, 인체, 기혈, 근육, 경락에 흐르고 있는 기혈의 허실은 달의 영휴(盈虧)에 대응해 변화한다는 뜻입니다.

 

달의 변화는 또 사람의 사망 시간과도 관계가 있습니다. 만성병이나 노쇠로 사망한 환자 대부분이 썰물 혹은 해수면 높이가 낮을 때, 즉 월말에 돌아가십니다. 한편, 뇌출혈 환자는 달 전반기에 사망하는 예가 많습니다. 폐결핵 객혈은 대부분 만월 전 7일 사이에 발생합니다. 소화관 출혈은 만월 전후에 발병율이 가장 높습니다. 해변에 살고 있는 사람은 잘 알겠지만 상처가 났을 때 출혈량은 조수에 따라 다른데 만조시 출혈량이 비교적으로 많습니다. 즉, 달의 영휴는 혈액의 유동성에도 관계됩니다. /글: 석옥곤(石玉坤․중의사)


http://sscn.kr/news/view.html?section=2&category=11&page=2&no=1700

출처 : 시사중국
글쓴이 : 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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