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종류의 불자들
넷째, 물에서 머리를 내밀고 머무는 사람이다. 그는 믿음과 정진으로 세가지 결박을 끊고 다시는 물러나지 않고 반드시 구경에 이르러 위없는 도를 성취한다. 이런 사람을 물에서 머리를 내밀고 머무는 사람이라고 한다. 다섯째, 물을 건너려는 사람이 있다. 그는 믿음과 정진으로 항상 부끄러움을 가져 세가지 결박을 끊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엷어져 이 세상에 태어나 괴로움을 완전히 벗어났다. 이런 사람을 물을 건너려는 사람이라고 한다. 여섯째, 저쪽 언덕으로 가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는 믿음과 정진의 뿌리가 깊어서 욕심세계의 다섯가지 결박을 끊고 아나함이 되어 거기서 열반에 들어 다시는 이 세상에 오지 않는다. 이런 사람을 저쪽 언덕으로 가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일곱째, 이미 저쪽 언덕에 건너간 사람이다. 그는 믿음의 뿌리와 정진의 뿌리가 깊어서 부끄러워 할 줄알고, 번뇌가 다하여 현재에서 스스로 즐거워 한다. 이미 나고 죽음이 다했으며, 할 일을 다 마쳐 다시는 후생의 몸을 받지 않을 줄 알며, 남음이 없는 열반(無餘依涅槃)의 세계에서 반열반한다. 이런 사람을 이미 저쪽 언덕에 건너간 사람이라고 한다. 증일아함 33권 제39<등법품(等法品)> 제3경 |
출처 : 결가부좌 명상도량 자비선원
글쓴이 : 희작(喜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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