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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별똥별 / 정호승, 龍雲(칠득이)

감효전(甘曉典) 2011. 12. 24. 21:19

별 똥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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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똥별/ 정호승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에
       내가 너를 생각하는 줄
       넌 모르지

 

       떨어지는 별똥별을 바라보는 순간에
       내가 너의 눈물을 생각하는 줄
       넌 모르지
 
       내가 너의 눈물이 되어 떨어지는 줄
       넌 모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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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똥별 / 龍雲(칠득이)
    그리움이 별똥별이 되어 쏟아지는 새벽 하늘

          별들이 떠난 자리에서 잠시 반짝이는 샛별이 되었다가

          내 품으로 떨어지는 사람..

          오직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내 사랑이 여명을 가르며

          미련이라는 긴꼬리를 달고 내품으로 달려온다.


          지난 기억은
밤새
긴 겨울의 터널을 지나
          봄은 벌써
내 마음의 고통 속으로 숨어들어

          애틋한 아픔의 기억 속을 더듬고
          추억을 위한 창가에는
          산들산들 봄 바람이 찾아 오는데
          식지 아니하는 열정으로
그리움을 앓는 몸뚱어리는

          새벽 찬 공기를 마신다...

          보고픈 사람,
그리운 당신도
          저 하늘의 별이 되었다가
사랑의 아픔을 견디지 못하여
          천갈래 만갈래 찢겨져
나를 향하여 떨어 지는구나

          오늘처럼 하늘에
별똥 별들이 쏟아지는 날
          그대가 몹시도 그리운 날에는
          새벽 하늘을 향해 두팔 벌리고
          그대 내곁으로
달려 오기를 기다린다.

 

출처 : 내 고향 밀양
글쓴이 : 龍雲(칠득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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