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치병을 치유하는 이미지화기법 [연수법,백은스님창안]
이 행법은 이마 위에 달걀만한 크기의 환약이 놓여 있다고 생각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그 약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향기롭고 마치 버터와도 같이 연하다. 우유로 만든 버터나 치즈 비슷한 것을 '연수'라 부르는데, 이 연수와
비슷한 느낌의 환약이 이마 위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연수를 이마에 얹어놓고 산 위에 있는 넓은 마당 위에 반듯이 누워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동안 햇볕과 체온에
의하여 연수가 녹기 시작한다. 천천히 녹아서 기름처럼 흘러내리기 시작한다. 이마에서 귀언저리를 지나 뒤통수
로 흘러서 마침내 머리 전체가 온통 연수로 덮여버린다. 뜨뜻미지근한 촉감과 향기로움에 싸여 기분이 이루 말
할 수 없이 좋아진다.
이어서 머리 전체에 퍼진 연수는 아래쪽으로 흘러내려간다. 목에서 어깨로, 어깨에서 가슴으로, 다시 배로, 등
으로도 흘러내려간다. 연수는 그저 살갗 위를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몸 안으로도 스며들어가 폐에도 위에도
간에도 천천히 스며들어 이상이 있는 곳에 작용을 한다.
그리하여 연수는 온몸에 골고루 퍼져 오장육부를 씻어주고는 아랫배에서 허벅지를 지나 무릎으로 흘러서
발끝에서 물방울처럼 떨어진다. ~~
- 건강도인술백과 / 하야시마 마사오 지음, 김종오 편역 -
출처 : 자기사랑 자연치유
글쓴이 : 카페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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