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지"란 "부추"의 경상도 사투리 입니다.
예로 부터 부추를 일컽는 말로 부부간의 정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고 하여
"정구지(精久持)"라 하며,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생식기능을 좋게한다고 하여 "온신고정(溫腎固精)"이라 하며,
남자의 양기를 세운다하여 "기양초(起陽草)" 라고 하며,
과부집 담을 넘을 정도로 힘이 생긴다 하여 "월담초(越譚草)"라 하였고,
운우지정을 나누면 초가삼간이 무너진다고 하여 "파옥초(破屋草)"라 하며,
장복하면 오줌줄기가 벽을 뚫는다 하여 파벽초(破壁草)"라고 하였다.
"봄 부추는 인삼, 녹용과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과 "부추 씻은 첫물은 아들은 안주고
사위에게 준다"는
이 말은 아들에게 주면 좋아할 사람이 며느리이니 차라리 사위에게 먹여 딸이 좋토록 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봄 부추 한단은 피 한방울보다 낫다" "부부사이 좋으면 집 허물고 부추 심는다"
는 옛 말이 있다. 추운 겨울동안 영양분을 가득 머금은 봄 부추는 맛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아 약으로 먹기도 한다.
부추는 체력이 떨어져 밤에 잘 때 식음땀을 많이 흘리며 손발이 차가워 지는 사람,
배탈이 자주 나는 사람에게도 좋다.
어떤 환경에서도 힘차게 자라는 생명력과 고른 영양소를 함유한 부추,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서로 챙겨주는 부부 사랑을 더욱 (부추)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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