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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체이탈

감효전(甘曉典) 2011. 12. 20. 11:11

선도수행의 궁극적인 목적은 우화등선(羽化登仙) 즉, 산채로 하늘로 올 라가는 것이다. 보통사람으로서는 우화등선의 진위를 알 수 없지만 특능 을 가진 구도자 (求道者)들중에는 양신을 키워 그곳에 혼 (의식)을 실은 뒤 몸을 빠져 나가는 이들이 많은데 이 를 '출신(出身)'이라고 부른다. 氣수련자들의 실현가능한 최종 목표가 사실상 이것이며, 이 단계를 거치지 않고는 다음 단계인 삼매(三昧)의 경지 에 이를 수 없다고 한다.

 

인체내 의 모든 氣門이 다 열리 고 피부호흡을 할 수 있어야 가능한 유체이탈과 출신의 단 계에서 나타나는 능력은 상상을 넘어 선다. 가설에 따르면 육체를 빠져나간 유체는 시공과 차원(界) 을 초월하는데, 유체가 갈 수 있는 영계는 빛의 밝기와 가 벼운 정도에 따라 아스트랄계, 맨탈계, 쁘띠계, 코랄계, 우 주계, 열반계등으로 분류한다.

 

각각의 영계에는 수준에 맞 는 영들이 살고 있으며, 윤회와 수행을 거듭할수록 높이 올라 간다고 한다. 소주천(小周天, 기를 임맥과 독맥을 따라 돌리는것. 하단 전에 小藥이 형성) 대주천(大周天, 백회와 회음을 연결한 중심선이 타통(打通)되고 大藥 이 저절로 경락을 따라 도 는것) 등의 수련으로 키운 氣덩어리가 머리의 정문을 통해 빠져 나가되 음신(陰身:心가운데의 陰氣, 이것만으로는 진 리를 이룰 수 없다)이 실리면 유체이탈, 완전한 양신으로 나가면 출신으로 본다. 유체이탈을 경험하고 있는 박천근씨(35.포항시 송도동 461의 17)는 이들 영계에 사는 존재들을 "차원이 다른 외 계의 생물로 이해 하면 된다"고 간단히 설명한다.

 

보통의 특능자라면 맨탈계 이하까지만 갈 수 있으며 더 상위계는 밝은 빛때문에 갈 수가 없다고 말한다. 국내 특능자들중 비교적 가장 체계적으로 출신을 경험하 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무유무도(無有無道)선사 김병 태(金秉泰,35,대구시 남구 대명9동 산 219의 5)는 거의 매 일 밤 잠자리에서 출신한다.

 

부인은 곁에 오지 않게 하는데, 혹시라도 불상사로 영이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 염려해서이다. 김선사가 처음으로 유 체이탈을 경험한 것은 19세때 벽에 촛불을 그려놓고 면벽수 도(面壁修行)한 지 5개월 째였다. 유체를 빠져나간 영은 49일동안이나 동네 주변을 돌아다 녔으며, 이승에 머물던 죽은 이의 혼령이 부르는 소리를 듣 고 새벽녘에 깨었는데, 처음에는 꿈을 꾸었던 것인지 유체 이탈을 했었던 것인지 잘 분간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김선사는 88년부터 본격적으로 출신하기 시작했는데, 앉 은 상태에서 빠져나간 영이 돌아와 보니 이틀이 지나 있었 고, 신체의 상체가 거꾸러진 상태로 있어 생명의 위협을 느 꼈던 적도 있었다고 한다. 김선사는 그때 이마의 눈썹주위 인당부위에서 수증기가 피어 올랐으며, 이 후로 그 부위를 출신의 경로로 삼고 있 다. 지금은 제자들과 동반 출신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 다. 사람에 따라서는 일주일이상 혼(魂)이 육신을 떠나 있 기도 한다.

 

유체이탈 과정에 대해 김선사는 "명상도중 몸 전체가 해 뜰 때처럼 벌겋게 달아 오르는 것으로 시작한다" 고 경험 을 털어 놓았다. 그뒤 불꽃이 튀는 둥근 원을 보게 되며 다시 도넛모양으로 불꽃이 원안으로 말려드는 것을 느낀 다. 이때 몸은 축소되는 것 같고 백회부터 녹아내리는 느낌 을 받는다.

 

초심 자는 이과정에서 불안을 느끼며 심장의 압 박감때문에 중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음단계에서 유체가 몸을 빠져나갈 때의 황홀감은 말로 표현할 수없을 정도이 며, 이탈뒤 처음으로 보는 형상은 자신의 육신이라는 것 이 초능력자들의 대체적인 경험담이다.

 

유체는 다시 알몸으로 동굴을 빠져 나가며 일순간 엄청나 게 밝은 은색빛을 본다. 그 다음부터는 상념(想念)이 원하 는 곳은 어디든 유체가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유체가 빠져 나갈 때 몸은 갑옷처럼 느껴지며 출신의 경로를 찾는 氣덩 어리(의식이 실린)가 몸을 이리 저리쿵쿵치는 현상도 나타 난다. 氣門이 제대로 열리지 않고 신체가 건강하지 않다면 출신 은 氣병이나 정신질환으로 옮아갈 수도 있어 수행과정을 지도해 줄 수 있는 스승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된다.

 

출신 때의 신체는 깊은 명상때와 같이 호흡과 맥박 그리 고 뇌파가 느려져 고요히 잠자는 것과 같은 상태가 된다. 하루중 가장좋은 유체이탈 시간은 축시(오전 1~3시)이며, 조명은 은은한 달빛이 가장 좋다. 촛불은 밝기로는 적당하지만 남겨진 육체가 위험해질 우 려가 있어 좋지 않다. 장소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상온의 실내가 적당하며, 야외는 해충 등의 위험이 있다.

 

金씨는 출신때 간혹 어려움을 겪는것은 음식물을 잘못 조절했을 때 라며 생식과 건강한 식수가 정신수행을 돕는다고 말했다. 하늘보다는 바다가 상대적으로 편안감을 주며, 물고기 의 눈속에 들어가 바닷속을 구경할 때가 가장 상쾌한 경험 이라고 덧붙인다. 유체이탈 도중 구도자들이나 성자들을 시공을 초월해 만나기도 하며, 대화를 상념으로 나눌 수 도 있으나 어떤 모임에는 대화없이 보는 것만 허용된다고 한다.

 

유체는 육체가 이상을 느끼면 즉시 돌아오지만,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 듯하다. 의식과 호흡이 일치해야 하는데, 때에 따라 호흡이 너무 깊어져 유체가 돌아오지 못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김선사는 이같은 경험을 대한초능력학회에 발표했으며, 성연문화원 선사 김성한(金成漢,27.대구시 남구 봉덕동 971의 7)와 함께 공개실험에 응해, 유체이탈이 사실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김선사가 출신에 보다 쉽게 이르고 6명의 제자 대부분이 출신을 경험하고 있는 것은 그가 가진 氣체크 능력 때문이다.

 

실제로 수행자들은 자신의 수행이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를 아는데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다. 김선사는 상대의 氣의 흐름을 종이에 그려낼수 있어 氣가 어떻게 얼마만큼 새는 지를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 김선사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는다. 육체가 움직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간혹 유체이탈로 본 사실을 제자들이 확인해 볼 때도 있지만 대부분 틀림이 없다

출처 : 침묵
글쓴이 : sham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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