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국운남성에 쾌활정경원입니다.
남조국과 대리국으로 유명한 운남성 대리...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도 답게 아름답습니다.
어제는 재래시장을 둘어 보았습니다.
이쁜 공팡이 피어 오른 썩두부(초더퍼)가 반기는 대리의 재래시장...
잴리처럼 잘 만들어진 두부도 한모 구입해 봅니다.
두부는 여성 호르몬이 많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 여자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음식이지만
남성 호르몬이 부족한 일부의 남자 아이들이 많이 장복할 경우 여성형 유방이 되기도 하는 음식이랍니다.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는 것이 좋겠지요 ^^
중국 다운 스케일....3개는 기본 4개는 애교....
땅콩도 큼직큼직합니다.
하루 20개의 땅콩은 심장을 튼튼히 하는 윤활유가 된다고 하네요
메니큐어 발라 주고 싶었던 벌러덩 통닭들....
수중발래를 보는 듯한 상상을 해 보았습니다. ^^
대리 들녁에서 수확된 각종 채소들...
풍성한 어머니 품과 같은 대리가 마음에 듭니다....
고추장 된장 문화가 있는 대리 백족은 한국맛을 느낄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중국땅 중에 한 곳입니다.
벌거벗은 생강도 큼직큼직.....^^
갓잡아온 민물 새우가 톡톡튀는 재미를 주는 시장의 활력....
초어도 덩달아 펄쩍 뛰어 봅니다.
해발 2000미터에 위치한 고원호수인 얼하이에서 잡은 물고기들이
풍성함을 대변하더군요
우렁각시들이 한꺼번에 나올것 같았던 논우렁이들.....^^
아... 우렁된장국을 먹고 싶은 시점입니다......^^
소와 돼지 해부학교실은 시장의 한구석에 펼쳐집니다.
냉장시설이 없는 관계로 그날 새벽에 잡은 소와 돼지는 그날 다 팔려 나가지요.
길가에 널부러진 돼지고기들.....
필요한 부위를 사가는 사람이 잘라서 무게를 달아 파는 방식이었습니다.
^^
삶이 역동치는 대리 재래시장에서 쾌활정경원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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