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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골 설 대목장 풍경[전남 장흥장]

감효전(甘曉典) 2012. 2. 19. 21:59

장흥장만 이런 것이 아니고

전국의 중소도시의 설이나 추석 대목장은 거의다 아래와 같은 모습이다

 

대형슈퍼마켓이

겨울의 추위를 막아주고

여름날 무더위를 막아주고

구질한 장마비를 막아주긴 하지만

한국의 시골경제가 살려면 재래시장과 노점시장이 살아나야 한다

 

 

"설 대목 장사, 생선가게가 최고랑께"

 

[사진-전남 장흥장] 설 앞둔 5일장에는 부모님의 마음이 있다
  마동욱(madw) 기자
▲ 설을 앞두고 열린 5일장인지 많은 사람들이 장흥장을 찾았습니다.
ⓒ2005 마동욱

명절 농촌의 재래시장에는 객지에 나가 고생하는 자식들을 기다리는 부모님 마음이 묻어난다. 설날 먼 고향길을 찾아올 자식들을 위해 시골에 사는 부모님들은 손주들에게 줄 세뱃돈을 만들기 위해 시장에 나온다. 그리고 마당의 텃밭에서 기른 갖가지 채소들과 곳간에 쌓아둔 곡식을 가지고 나와 몇 푼 안되는 돈을 만들고, 고생하며 내려올 자식들을 위해 맛있는 먹거리를 준비한다.

▲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지만 할머니들은 차디찬 땅바닥에 새벽부터 자리를 펴고 손님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05 마동욱
장흥장은 매달 2일과 7일, 5일마다 열린다. 지난 2월 2일 설을 앞두고 열린 5일장을 찾았다. 장흥의 5일장은 강진과 해남, 목포 등에서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가지고 상인들이 찾아온다. 이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상인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다른 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상품들을 볼 수 있다.

▲ 과일을 팔고 있는 할머니는 날씨가 추워 과일 먹다 다 죽었는지 과일을 사러 온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과일 값이 비싸졌다고 합니다.
ⓒ2005 마동욱
장흥의 5일장에는 장흥 지역의 깨끗한 바다에서 잡힌 갖가지 해산물이 풍성하다. 바다에 나가 직접 해산물을 잡은 사람들이 나와 파는 것이기 때문에 값이 싸다. 인심도 후덕해 잘만 하면 덤도 얻을 수 있다.

설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이번 5일장에서는 다른 장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선이 눈에 띄었다. 특히 금년에는 남해안에서 고기가 많이 잡혀 풍성한 생선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조기 한바구니에 만원이라고 합니다. 올해 조기가 많이 잡혀 값도 그만큼 싸졌다고 합니다.
ⓒ2005 마동욱
장흥 5일장은 오는 7월 토요 풍물 시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장흥군에서는 75억원의 예산을 투입, 젊은 층을 재래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장흥군에서 꾸미고 있는 토요풍물 시장은 그림과 사진 등의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갖가지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또 각종 놀이문화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장흥시장은 지난 12월부터 이미 공사에 들어갔다.

▲ 상어 새끼가 한마리에 만원, 세마리 만원 한다고 합니다. 상어는 어떤 요리로 먹는지 궁금해 물으니 마음대로 먹으면 된다고 상인은 대답했습니다. 고기는 사지 않고 사진만 촬영하는 내가 몹시 못마땅했던 것 같습니다.
ⓒ2005 마동욱
▲ 야채 값도 작년보다 더 비싸졌다고 합니다. 대파 한단에 천원이라고 합니다.
ⓒ2005 마동욱
▲ 텃밭에서 기른 채소들을 가지고 나온 할머니. 하지만 시장에 온 사람들이 모두 대파를 사들고 온다면서 오늘 장사는 실패했다고 합니다.
ⓒ2005 마동욱
▲ 장흥은 깨끗한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싱싱하고 오염되지 않은 질 좋은 해산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2005 마동욱
▲ 각종 생선들은 목포와 완도 그리고 장흥 지역에서 잡힌 것입니다.
ⓒ2005 마동욱
▲ 시장에서 손님이 가장 많이 찾아 오는 곳은 생선가게입니다.
ⓒ2005 마동욱
고향인 전남 장흥의 모습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하며, 농촌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이색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개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5/02/05 오후 7:02
ⓒ 2005 Ohmynews
 

 
가져온 곳: [배꾸마당 밟는 소리]   글쓴이: 박종국  바로 가기
출처 : 밀양광장 ("동남권 신 국제공항" 밀양 유치, 밀양지리, 역사)
글쓴이 : 레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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