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사/고서화(古書畵)

[스크랩] 반 고흐 - 영혼의편지

감효전(甘曉典) 2012. 2. 18. 10:20

Portrait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알게되고, 자신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존재가 아니라 무언가 도움이 될 수도 있는 존재임을 깨닫게 되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사랑을 느껠 때인 것 같다.
(1879년 10월 15일)

밀밭 풍경


본의 아니게 쓸모없는 사람들이란 바로 새장에 갇힌 새와 비슷하다.
이 감옥을 없애는 게 뭔지 아니? 깊고 참된 사랑이다. 친구가 되고 형제가 되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최상의 가치이며, 그 마술적 힘이 감옥 문을 열어준다.
그것이 없다면 우리는 죽은 것과 같다. 사랑이 다시 살아나는 곳에서 인생도
다시 태어난다. 이 감옥이란 편견, 오해, 치명적인 무지, 의심, 
거짓 겸손 등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1880 년 7월)
 
Van Gogh's room
 
캔버스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도 무한하게 비어 있는 여백, 우리를 낙심케 하며
가슴을 찢어놓을 듯 텅 빈 여백을 우리 앞으로 돌려놓는다. 그것도 영원히! 
텅 빈 캔버스 위에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삶이 우리 앞에 제시하는 여백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는다. 삶이 아무리 공허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더라도, 
아무리 무의미해 보이더라도, 확신과 힘과 열정을 가진 사람은 진리를 알고 있어서 
쉽게 패배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난관에 맞서고, 일을 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간단히 말해, 그는 저항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1884년 10월)
 
감자 먹는 사람들
나는 램프 불빛 아래에서 감자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접시로 내밀고 있는 손, 
자신을 닮은 바로 그 손으로 땅을 팠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려고 했다.
그 손은, 손으로 하는 노동과 정직하게 노력해서 얻은 식사를 암시하고 있다.
(1885년 4월 30일)
 

Starry night over the Rhone

 

진정한 화가는 양심의 인도를 받는다.

화가의 영혼과 지성이 붓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붓이 그의 영혼과 지성을 위해 존재한다. 

진정한 화가는 캔버스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캔버스가 그를두려워한다. (1885년)

 

Iris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모든 것을 용서하는 것이다. 
우리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마음의 평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거나 
약국에서 파는 약보다 더 좋은 약이 될 痼甄? (1887년 여름~가을)

Cafe Terrace on the Place du Forum
 
형은 새로운 생각의 챔피언이거든, 물론 하늘 아래 새로운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생각한다면, 
더 정확히 말해 낡은 생각들을 뒤집는 일의 
챔피언이라 해야겠지. 평범함때문에 퇴보했거나 그 가치를 잃어버린 
생각들에 대해 말이다. 게다가 형은 항상 남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 따듯한 마음의 소유자란다. 
 -반 고흐가 남프랑스로 떠난 후 테오가 여동생에게 보낸 편지이다.(1888년 2월)
네 살 터울의 동생 테오와 1872년 8월부터 세상을 떠날 때까지 
주고 받은 편지는 668통이나 되었다. 
출처 : 가장 행복한 공부
글쓴이 : 참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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