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잘먹고 잘사는 법

[스크랩] 백모근(白茅根 띠뿌리)

감효전(甘曉典) 2012. 2. 16. 07:03

 

 

그전엔   삘기라고  해서   많이  먹었는데........... 

 

 

 

 

 

띠(Imperata cylindrica var. koenigii)는 벼과의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햇볕이 잘 드는 강가나 모래밭, 산기슭, 들판, 풀밭 등에 무리지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5~6월에 줄기 끝에 벼와 비슷한 줄모양의 잎사이에서 둥근 기둥 모양의 좁은 원추꽃차례가 30~80센티미터 길이로 꽃 이삭이 달리는데 은백색을 띠는 비단실 같은 털에 쌓여서 보기에도 대단히 아름답고 눈을 즐겁게 한다. 어린 꽃이삭은 '뺄기', '삐비', '삠비기'라고도 부르며 시골 어린이들은 꽃이 피기 직전에 어리고 부드러운 꽃 이삭을 뽑아서 먹는데 씹으면 단맛이 난다. 씨가 여물면 이삭이 솜털뭉치처럼 되며 솜털이 달린 씨는 바람에 날려 종족을 퍼뜨린다. 띠의 뿌리를 말리면 색이 하얗다고 해서 생약명으로 "백모근(白茅根)"이라고 한다.  띠의 뿌리의 맛은 달고 성질은 차며 독이 없다. 


1. 성분


뿌리줄기에 트리테르페노이드인 아룬도인, 실린드린, 페르네놀 C15H26O, 이소아르보니놀, 시미아네놀이 있다.  또한 당분 18.8퍼센트(그 대부분은 포도당이다), 칼륨 0.73퍼센트, 사과산, 레몬산, 초산, 탄닌질 3.1퍼센트, 플라보노이드 0.2퍼센트, 쿠마린 0.15퍼센트, 알란토인이 있다. 지상부에는 탄닌질 2.6퍼센트, 플라보노이드 0.4퍼센트, 쿠마린 0.1퍼센트가 들어 있다.  테르펜으로는 파르네솔이 있다.


2. 효능


해열, 이뇨, 소염, 지혈, 발한 작용이 있다.  열성병의 번갈, 토혈, 코피의 지혈작용, 폐열로 인한 천급과 소변불리 등을 치료한다.  민간에서는 급성 신장염, 임신 부종에 백모근을 1일 15그램을 물로 달여 마시면 효험이 있다.  또한 꽃이삭의 털을 찰과상이나 절상의 환부에 붙이면 지혈효과가 있고, 코피가 날 때 콧구멍에 솜 대신 틀어막아도 효험이 있다.


3. 복용법


백모근 600g, 목단피 600g, 양파 1kg에 물 18리터를 붓고 푹 끓인 다음 차처럼 수시로 마신다. 혈열(血熱)을 내리고 피를 맑게 하는데 효과가 크다.


4. 관련문헌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띠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약명] 백모근: 봄 또는 여름에 뿌리를 캐어 물에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작용] 뿌리줄기의 달임약은 동물실험에서 이뇨작용이 있다. 동의치료에서 오줌내기약으로 쓰는 저령, 으름덩굴줄기, 백복령과 비교하면 띠 뿌리줄기가 가장 센 이뇨작용을 나타낸다.  임상실험에서도 이뇨작용이 밝혀졌으며 콩팥염, 부기, 콩팥염으로 인한 고혈압을 치료하는데 부작용은 없다. 잎과 줄기도 이뇨작용이 있다.


[응용] 띠뿌리 달임약(8~30:200)을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콩팥염, 방광염, 요로염과 그로 인한 부기에 쓴다.


5. 임상사례


중국의 임상사례에서 급성신우신염에 비교적 양호한 반응을 보이고 급성 전염성 간염에 백모근 80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회 복용하자 치료 28례중, 치유 21례, 호전 7례, 치료 후 주요 증상의 대부분은 10일 이내에 소실되고 간장이나 비장의 비대도 약 20일 만에 소실되었다. GPT는 45일이 지나서 80퍼센트의 환자가 정상으로 되고 황달 지수도 평균 20.15일에 전부 정상이 되었고 부작용은 없었다.  이밖에 백모근은 이미 고혈압병 치료에 사용되었고 짚신나물을 배합하여 상부 소화관의 출혈을 치료하니 모두 상당한 효과가 있었다.


출처 : 약초모임
글쓴이 : 약명도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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