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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고무신의 추억

감효전(甘曉典) 2012. 2. 3. 09:25
 



 

 

 

지금 우린 단군이래 가장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다고합니다.

우린 참으로 복 받은 세대임에 틀림 없습니다.

요즘 아이들이야 고무신의 사연을 알리가 없지만 우리 노땅들 만

이라도 이 복을 꼭 끌어 않아 후손에게 넘겨 주어야 할터인대...

 

 

 

 고무신의  추억

 

 

집이 가난했던 탓에 운동화는 엄두도 못내고...

매일 고무신을 신고 다녔다~~

 

그 시절 모든 분들은 다 그러했을것이다~~

 


 

 그나마 찢어지지만 안아도 다행이었다

찢어지면 엄니가 실로 꽤매주시곤 하셨다~~

 

 검은실도 있었는데 왜 하필 하얀실로

꽤메주셨는지 ...........

 


 

 가끔 흰 고무신도 사주셨다 ~~

 


 

고무신에 용도는 다양했다~~

반을 접어서 배를 만들기도하고

 

 

여름에 냇가에 가면 물고기 잡아서

고무신에다 넣고는 집에까지

맨발로 걸어오기도 했었지....

 



 

 

학교나 동네에서 축구경기라도 할 경우

신발이 자주벗겨져 지푸라기로 신발을 묶고

차던 시절, 어쩔땐 공보다 신발이 멀리 날아가는...

 

비오는 날 등교하다 개울에서 고무신이 물에 떠내려가면

그 것 잡으러 갔지만 흙탕물 속으로 사라진 뒤 어머니께 혼나던 시절

지금도 아련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생각나네요!

 

요즘 아이들은 알리가 없겠지요!

 

그때 그 시절에 모든 것을 자식을 위해 고생하신 부모님께

따뜻하고 정성스런 효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 부모님 감사합니다. -

출처 : 어디로 갈꺼나
글쓴이 : 이강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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