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저하작용이 있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시래기
우리집 겨우살이
무청으로 만든 시래기 나물
말려두었던 여러가지 나물을 물에 삶아 불렸다가 나물로 먹는데 묵은 나물이라고 해서
정월 대보름이면 묵은나물을 절식으로 먹지요.
추운 날씨에 열량을 돋우는 음식으로 겨울에 비타민 섭취에 도움을 주는 나물에는 식이섬유가 가득해서 변비에도 좋습니다.
대표적인 묵나물로는 시래기, 고춧잎, 취나물, 부지갱이, 토란대 등이 있는데 전 오늘 시래기나물을 소개합니다.
시래기의 효능
무청 시래기는 우리 식탁에서 아주 효자 노릇을 하는 식품입니다.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해서 비타민이부족하기 쉬운 겨울엔 딱이죠.
삶은 시래기에 된장과 고추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뭉근하게 끓이면 겨울별미입니다.
춥고 배고픈 시절은 먹을게 없어 먹었지만 요즘은 몸에 좋다는 웰빙식품으로 인기가 많아요.
시래기의 효능에 관해 검색을 해보니 동맥경화에 좋고, 당뇨에도 좋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재래시장가면 말만 잘 하면 거저 얻어울 수 있는 무청입니다.
무청 시래기 말리는 2가지 방법
1. 삶아 널기
이 방법은 말 그대로 무청을 깨끗이 씻어 삶아서 말리는 과정으로
맛이 부드러운게 특징입니다.
1. 무에 있는 무청은 깨끗이 씻어서 소금 약간 넣은 물에 푹 무르도록 삶아서 물에 헹구어 줍니다.
2. 사진과같이 무청줄기를 여러개 간추려서 난간에 척척 걸쳐서 말립니다.
물기있을 때 걸쳐 널면 말리는 동안 날아가지 않고 그대로 있어요.
2. 직접 말리기
삶지 않고 엮어서 매달아 말리는 방법
노란 택배끈이 있길래 사용했어요. 노란 끈으로 한주먹 정도 무청을 꽁꽁 엇갈리게 엮는 식으로 합니다.
무청이 마르면 숭숭 빠질걸 생각해서 꽁꽁 묶어 주면 걱정 없어요.
묶는 부위는 무청 윗쪽을 엮으면 빠지니까 좀 아래쪽 줄기 중간부분을 묶어 엮어 줍니다. 베란다 난간에 척 걸쳐 놓고 혹시 모르니까 기둥에 한번 묶어 주었어요.
삶지 않고 그냥 말린 것.
말린 시래기 보관방법
삶아 널어진 무청은 만져도 부서지지 않는 정도인 90% 이상 건조되면
--> 둥글게 꺼내먹기 좋도록 한덩이씩 말아서 바구니에 차곡차곡 쌓아 두거나
--> 혹은 모아서 양파자루에 넣어 벽에 걸어 보관합니다. 양이 많은 경우엔 박스에 넣어 두기도 합니다.
냉장고나 냉동보관을 하기엔 시래기가 들어갈 장소가 없겠지요.
습하지 않은 서늘한 곳에 매달아 두면 봄까지 언제나 반찬이 됩니다.
이 시래기 나물은 김장철에 땅고개 농장의 여름지기님이 나눔으로 보내준 한박스 알타리무입니다.
알타리는 김치담고 깍두기도 담고 무청은 햇볕에 널어서 망태기에 넣어 매달아 두었습니다.
시래기 나물 무치기
재료
시래기나물과 돼지고기
시래기 나물양념- 된장1큰술, 고추장1큰술, 파 반개, 마늘 1큰술, 들기름 1큰술, 서리태 콩가루1큰술
돼지고기 양념 - 고추장1큰술, 파와 마늘, 후추, 들기름
잘 말린 시래기는 끓는물에 삶아서 물에 깨끗이 헹군 후 물기를 살짝 제거하고 양념을 합니다.
양념 - 시래기 나물은 고추장과 된장, 마늘, 파,들기름 넣고 조물조물 해서 익혀 드세요.
솥뚜껑에 양념한 시래기를 담고 뭉근하게 익혀줍니다. 삶아 말린거라 상당히 연하고 부드러워요.
돼지고기 양념한 것을 가운데에 넣고 푹 ~ 익혀줍니다.
시래기는 고등어나 생선과도 어울리고 돼지고기와도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라고 합니다.
뒤적이면서 다 익혀지면 불을 끄고 솥뚜껑을 들고 식탁으로 슝~
식탁에 솥뚜껑을 올릴 때는 대접을 준비해서 대접안에 올려주면 안성맞춤입니다.
먹는 동안 따끈하게 별미로 즐길 수 있는 시래기 나물.
집에서 직접 말리면 굉장히 부드럽고 깨끗해서 좋더군요.
가을에 준비해 벽에 걸어둔 나물망태기를 보고 있으면 든든합니다. 비록 아파트지만 과감하게 못을 박아두니 요긴하네요.
묵나물은 성인병 예방에도 좋고 저렴하게 가족 건강을 지켜주는 먹거리입니다.
곧 정월 대보름인데 묵나물로 식탁을 풍성하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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