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의 진실

 

제주 4.3사건의 진실

1.해방과 좌절

1945년 한민족은 일본의 압제에서 벗어나 국권을 되찾았다. 제주에 주둔했던 7만 명의 일본군은 철수하고 군사시절은 모두 파괴되었다. 일본군이 물러간 자리에 미군이 들어와 미군정이 실시되었다. 일본에 건너갔던 6만 명의 제주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지길 기대했다. 해방 이후 제주도민들은 인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차활동을 전개해갔다. 인민위원회는 항일운동자들이 주도하였고 . 대중의 절대적인지지 속에 통일 민족국가를 세우는데 주력하였다. 그러나 1947년 3.1사건을 계기로 미군정은 본격적으로 인민위원회를 탄압하였고. 제주사회에는 서북청년회.경찰력 등 외부세력이 유입되어 도민들과 사사건건 충돌하였다.1948년 초 2.7사건에 뒤이어 3건의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제주사회는 금방 폭발할 것 같은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