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스크랩] 수지침 임상사례

감효전(甘曉典) 2012. 1. 29. 00:45

■수지침 응급처방 임상사례

글/이경순(충북제천지회장)

1)닭고기 먹고 토사 난 경우 응급처치

어느 날 저녁 큰 모임에 참석하였는데 한 여자 분이 급하게 나를 어디론가 데리고 갔다.
그곳은 행사장 대기실이었는데 30대 중반의 젊은 남자가신음소리를 내며 누워 있었다.

살펴보았더니 사지수족이 차갑고 뻣뻣하며 마치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거칠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환자의 손을 살펴보니 누군가 몇 군데 사혈을한 흔적이 있었다.

옆에 있던 사람에게 물었더니 닭고기를 먹었는데 토사가난 것 같다고 하였다. 나는 얼른 환자의 팔을 주무른 다음 양손A33, Dl, J1, Hl, E45를 사혈하였다. 손이 따뜻해지는 것을 보고 안심하였는데, 이번에는 양쪽 팔이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꼬였다.

순간 당황했지만 수족이 따뜻해져 있었으므로 양팔을 주물러 주었다. 몇 분 후 경련은 가라앉고 환자는 안정되어 쉬게 하였다. 다음 날 아침 일찍 환자 상태가 궁금하여 찾아갔더니 밤새 잘 자고 괜찮아져서 출장을 갔다고 하였다.

2)등산 중 갑자기 마비되는 현상 많아

J 회원의 남편은 등산중에 왼쪽 발등과 2~3지 발가락이 몹시 아프고 마비되어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E45, Fl을 사혈하였더니 바로 괜찮아져 걸을 수 있었다. 또 J회원의 60대 오빠가 갑자기 양쪽 다리에 마비증상이 와서 십선혈과 십왕혈을 사혈하였더니 마비가 풀렸다며 놀라워하였다.

3)갑자기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70대 할머니

어느 날 환자복을 입은 70세 된 할머니가 찾아왔다. 얼굴이시뻘겋게 달아올라 있었고 머리를 심하게 흔들고 혀가 몹시 갈라져 화끈거린다며 혀를 입 밖으로 내어 놓고 있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우선 양손 A33, G15, Kl5, N1을 사혈해 주고 서암봉 1호 은색과 6호 은색을 상응점과 K9, F4에 붙여주고 돌려 보냈다.
다음날 보니 얼굴의 붉은 기운도 많이 사라졌고 혀도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4)지회에 같이 온 친구가 자꾸 한숨쉬어
한 여자 회원이 친구와 찾아 왔는데 같이 온 친구가 연신 한숨을 쉬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더니 오래 전부터 가슴에 큰 덩어리가 있는 것 같이 한숨이 난다고 하였다. 그래서 A33, C13, K15, E45를사혈해 주었다.

2~3분 동안 그 여자는 가슴을 더듬으며 가습에서 뭐가 툭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며 이상하다고 하였다. 그 뒤로 한숨이 멈추었다며 고마워하였다.

5)해열제로도 증상해소 어려운 경우 사혈
많은 젊은 주부들이 수지침요법을 배우러 오는 동기 중 하나가 응급사혈요법 때문인데 그 중에 초기감기, 편도염 , 고열 등이 있을 때 해열제로도 증상해소가 안 되는 경우 C13, D1, J1을 사혈해 주면 신기하게도 아픈 증상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배우러 오게 되었다고 한다.

출처 : 밀레 이야기
글쓴이 : 밀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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