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 일단 치료되면 재발 위험 현저히 낮아 | |
세계보건기구 "성격장애는 정상성격의 연속선상에 있는 흔한 병" |
실직, 파경, 자녀학대, 자살, 은둔형 외톨이…. 이 단어들이 연상하는 것은? 바로 성격장애이다.
미국정신의학회는 성격장애란 '개인이 속한 문화에서 기대되는 것으로부터 편향적이고, 윤통성이 없어 사회에 흡수되지 못하고,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에 발생해 시간이 지나도 변화되지 않으며 개인이나 주변에 고통을 초래하는 행동들을 보이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성격장애는 평소에는 괜찮다가 극히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성격이 괴팍해지는 사람, 흉악한 범죄를 거리낌 없이 저지르는 잔인한 범죄자까지 그 심각성이 광범위하다.
이렇게 성격장애라 하면 반사회적인 범죄나 살인과 같은 극단적인 형태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정상성격의 연속선상에 있다는 보고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보고서의 연구진인 서울백병원 신경정신과 김율리 교수는 "그간 성격장애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제 성격장애 환자들 중 관심과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군이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군다나 성격장애는 다른 정신질환과는 달리 일단 치료되면 재발하는 경우가 현저히 적다는 증거들이 쌓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학저널 란셋이 5월에 발표된 WHO(세계보건기구)의 보고에 따르면 "성격장애는 전세계적으로 흔한 질환이며, 그간 성격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분류해 왔으나 사실상 정상성격과 이상성격은 연속선상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지난해 WHO의 성격장애 유병률 조사결과, 전 세계적으로 인구의 7%이상에서 성격장애의 유병률을 보고한 바 있다. 이는 성격장애는 더 이상 사회적으로 간과해서는 안 될 흔한 질환이라고 해석된다.
서울백병원측은 이번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성격장애도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 있어 범죄율 감소와 사고, 자살과 같은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로도 풀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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