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3월 11일자 아사히신문은, 지붕에서 떨어져서 머리를 다치게 되어 6년간 식물인간이었던 오스트리아의 남성이, 아내의 끈질긴 신체애무와 대화로 의식을 기적적으로 되찾게 되었다는 것을 보도하였다.
또 1994년 4월 2일의 기타쿠니신문은, 식물상태의 무거운 뇌장애자가 말걸어주기로 회복의 발걸음을 걷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인간을 콘트롤하고 있는 것은 대뇌다. 대뇌는 뇌간, 고피질, 신피질의 세가지로 크게 나누어진다. 그 3가지 가운데 대뇌의 중추는 어느 부분일까. 실은, 지성의 자리라고 불리는 신피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뇌간에 있다고 한다. 뇌간의 윗부분에 간뇌가 있으며, 이 간뇌가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작동을 조정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말하였다.
현대의 신경생리학은 온갖 실험을 통하여 인간의 잠재의식(실은 간뇌의 작동)이 신경세포의 하나하나까지 관리하는 힘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간뇌는 5감의 현실보다도 더 강력한 생각이나 이미지의 현실을 능숙하게 다루고 있다. 간뇌의식으로 암도 치유하고, 식물인간도 되살아나게 한다는 것이다. 간뇌의 기능은 '사이코 사이버네틱스'의 작동을 한다.
간뇌에 정보를 입력하면 간뇌는 입력된 지시대로 그 목표를 향하여 자기 스스로 방향타를 잡아간다. 미국의 이름난 정형외과 의사 마르츠는 1960년에 '사이코 사이버네틱스'라는 책을 써냈는데, 그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책에서 잠재의식은 인간의 사이버네틱스(자동제어장치)라고 쓰고 있다. 잠재의식에 목적을 부여하면 사이버네틱스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사람은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진 자동제어장치로서, 어떠한 컴퓨터도 미칠 수 없다고 한다. 이 간뇌에 정보를 입력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 기적적인 일이 일어난다. 식물인간이 되어 있어도 잠재의식은 작동하고 있다.
그래서 식물인간이 되어 있더라고 반드시 알게 된다고 믿고서 말을 걸어좋은 암시를 넣어주면, 사이버네틱스가 작동하여 의식을 되찾게 된다는 것이다. 간뇌에 지시를 보내는 것은 잠재의식이다. 잠재의식은 순식간에 병을 낫게 할 만큼의 힘을 갖고 있다. 이것이 바로 간뇌의식이다.
간뇌의식은 잠재의식보다도 더 깊은 심층의식이다. 이 간뇌의식(심층의식)에 암시를 주면 기적이 생겨난다. 최면암시로 '선천성어린선상홍피증'을 고친 16살의 소년이 있다. 런던의 퀸 빅토리아 병원의 메이슨 선생은 브로크병에 걸린 소년에게 최면을 걸어 10일 동안에 소년의 피부가 깨끗한 피부로 바뀌었다. 검은 고기의 비늘 같았단 피부가 깨끗한 피부로 바뀌게 되었다.
최면암시는 유전자의 메커니즘에 영항을 주는 힘을 갖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암시에 의하여 얻을 수 있는 이미지는 놀랄 만큼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간뇌는 대뇌의 중앙부에 있으며 의식의 최고 사령탑으로서, 판단, 추리, 독창성을 구사하는 근원적 기능을 갖고 있다는 학설이 있다.
간뇌는 뇌의 각부분의 분업을 이어주고 통일시켜, 이를 의식화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곳이 인간의 의식과 기억의 중추이며, 간뇌가 없이는 기억은 의식으로 떠올라 오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간뇌는 극도로 발달된 지능을 갖고 있다.
한번 접촉하고 한번 눈으로 본 것은 절대로 잊어버리는 일이 없다. 아무리 복잡한 구조도, 조직이라도, 순간적으로 분석하여, 추리하고, 이해하고, 본질을 파악한다. 그리하여 연역하고 귀납하는 일을 언어라는 간접사고를 쓰지 않고 말에 앞서는 전 언어적인 이미지에 의한 순수사고에서 나오는 초비약적인 창조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사이버네틱스
동물의 생체제어 메커니즘의 관점에서 기계를 다시 파악하여, 통신-계산-제어 등 정보처리기술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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