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요법(Hypnotherapy)
1. 최면요법(Hypnotherapy)
최면(Hypno)라는 말은 잠을 의미하는 그리스어 히프노스(Hypnos)에 유래한다.
세션(session)에서는 눈을 감고 심신의 릴랙스를 깊게 해가는 단계에서 잠자고 있는 듯한 상태가 되지만, 실제로는 눈을 감고 릴랙스하고 있어도 의식은 확실히 하고 있다. 최면요법이라고도 불리고 있지만, 이것은 소위 최면술과는 성질이 다르다. 최면이라는 말에는, 최면술사가 지시하는 대로 의식이 컨트롤되어 버리는 이미지가 있지만, 최면요법(Hypnotherapy)은 비지시적인 어프로치를 취하기 때문에 의식을 컨트롤 당하는 일은 없다.
2. 최면요법(Hypnotherapy)의 목적
우리들의 의식에는 자신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자신이 깨닫고 있지 못하는 의식(잠재의식)이 있다. 그리고 마음의 90%는 잠재의식이 점하고 있다고 한다. 최면요법은 그 잠재의식에 적극적으로 작용해 간다. 잠재의식에는 현재까지 모든 기억이 컴퓨터처럼 기록되어 있다. 우리들은 무의식 속에 그 기록(과거 경험에서 오는 사물에 대한 관점과 사고 방식, 학습한 것, 미해결인 감정 등)을 바탕으로 행동하고 있다. 따라서, 불안과 공포를 느끼거나, 인간관계가 잘 되지 않거나, 비슷한 문제를 반복해버리는 경우 등은 잠재의식 속에 새겨져 있는 과거의 기록(기억)을 조사하면, 근본에 있는 원인을 찾아내고, 그것을 소화(해결)할 수 있다.
3. 최면요법(Hypnotherapy)의 과정
(1) 사전면접
사전면접에서는, 방문 목적과 상담 내용을 물어본다. 그리고 최면에 대한 설명을 행하고, 충분히 이해 받고 동의를 얻으면, 세션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2) 세션
안락의자에 앉게 해서 우선 최초로 심호흡을 행한다. 다음에는 말에 의한 유도로 심신의 릴랙스를 깊게 해 갑니다.
릴랙스가 깊어지면, 잠재의식이 우위가 되기 때문에, 그 의식 상태 중에서,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에 의한 세션을 행한다.
4. 최면상태에 유도하기 위한 3가지 단계
(1) 심호흡을 한다
우리들의 신체는 전신에 신경이 퍼져있다. 그 중에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내장과 혈관 등의 기관을 지배하고 있는 자율신경이 있고, 호흡, 순환, 소화, 체온조절, 땀의 분비 등의 각 기능을 자동적으로 조절하고 있다.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2가지 신경으로 나누고 있다. 교감신경은 활동과 긴장 등을 촉진하고, 부교감신경은 릴랙스와 휴식 등을촉진한다. 자율신경이 담당하고 있는 기능 중, 유일하게 의지력을 사용해서 행할 수 있는 것이 호흡이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깊은 호흡을 하면 자율신경(부교감신경)이 자극 받아, 자연스럽게 릴랙스해 간다.
(2) 전신의 힘을 뺀다
우리들은 불안과 공포를 느끼면 무의식 중에 신체 근육을 긴장시켜 버린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자유로운 움직임을 할 수 없게 되거나, 어깨가 뻐근해지거나, 요통 등을 일으킨다. 전신의 힘을 빼는 방법의 한가지로서 단계적 릴랙세이션(progressive relaxation)이 유효합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순차적으로 의식을 향해 조금씩 근육을 완화시켜가면, 심신 모두 긴장이 풀려가서,
깊은 릴랙스 상태로 유도되어 간다. 이것은 최면 도입을 위한 대중적인 방법이지만, 스트레스 경감에도 큰 효과가 있다.
(3) 마음에 그리기(image)를 한다
우리들의 뇌는, 대뇌 및 소뇌와 그것들에 둘러싸인 뇌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뇌는 좌우 2개의 반구로 나뉘어 있고, 일반적으로 우뇌와 좌뇌라고 불리고 있다. 말을 하거나, 계산을 하거나,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좌뇌로 행하지만, 감정이랑 이미지를 움직이게 하거나, 회화와 음악을 즐기게 하는 것은 우뇌에서 행한다. 우뇌의 움직임인 이미지는 심신의 자연치유력을 갖게 하거나, 잠재능력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최면상태에서는 이미지가 쉽게 떠오르게 되기 때문에, 심신의 개선과 잠재능력의 개발 등이 행하기 쉽게 된다.
5. 최면으로 개선되는 것, 개발되는 것
최면요법(Hypnotherapy)에는 현재 안고 있는 문제의 원인이 되어 있는 과거의 사건으로 되돌아가는 방법(연령퇴화)과 과거로 퇴행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어느 방법이든 버릇이나 습관을 바꾸거나, 문제를 개선하는 방법으로서 유효하다. 버릇과 습관을 바꾼다. 반복되는 행동 패턴에 의해 만들어진 버릇과 습관은 최면 중에서 가장 암시를 심어서, 그것이 정착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보다도 짧은 기간에 수정할 수 있다. 그러나 버릇이나 습관의 배후에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이 숨겨져 있는 경우에는, 원인이 되어 있는 과거의 사건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근저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유효하다.
문제를 개선한다
가정과 직장 등의 인간관계의 고민, 혹은 불면과 비만 등 심신의 고민도 최면 중에 새로운 암시를 뿌리내리면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싶은 경우에는 그 문제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원인이 되어 있는 과거의 사건까지
역행해서 밑바탕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유효하다.
심신을 컨트롤한다
최면에 의해 스트레스를 경감하거나, 만성적인 신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통증은 신체의 신호이기 때문에 최면을 사용해서 완화하기 전에 의사의 충고를 받을 필요가 있다)
잠재능력의 개발
최면에 의해 학습능력과 집중력을 높이거나, 의욕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이미지네이션과 아이디어 등의 잠재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인생의 목적을 안다
최면에 의해 인생의 목적, 인생의 방향성, 안고 있는 문제의 의미 등을 깊게 할 수 있다.
6. 생체리듬
우리들의 신체에는 생체리듬이 있어서, 행동력과 집중력이 향상하는 시간과 저하하는 시간이 서로 번갈아서 반복되고 있다.
행동력과 주의력이 향상하는 시간에는 좌뇌가 저하하는 시간에는 우뇌가 각각 작용하고 있다. 우뇌의 작용은 행동력과 집중력을 저하시키면 의식을 안쪽으로 향하고, 심신의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같은 생체리듬은 그 주기성에 의해 몇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여겨진다.
24시간 주기 리듬(Circadian Rhyrhm)
24시간 주기 리듬은 24시간을 1개의 사이클로 하는 생체리듬으로 가장 알기 쉬운 것은 수면과 각성의 교대이다. 그 외에도 체온, 혈압, 심장의 심장박동수, 산소의 소비량, 물질 대사, 호르몬 분비 등 하루의 낮과 밤 리듬에 따라서 효율 좋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조절하는 작용을 하고 있다.
초일주기 리듬(Ultradian Rhythm)
초개일리듬은 90분을 하나의 사이클로 하는 생체 리듬이다. 하루 내내 약 90분마다 좌뇌와 우뇌의 우위성이 교대하고 있다.
수면 시에는 약 90분마다 꿈을 꾸는 시간(REM수면-Rapid Eye Movement, 뇌파에 각성파가 나타나는 수면 상태)과
꿈을 꾸지 않는 시간(non-REM수면)을 반복한다. 또한 각성 시에는 약 90분마다 행동력이 향상하는 시간(활동기)와 저하하는 시간(휴식기)를 반복한다. 이 사이클에서 휴식기은 약 15~20분 정도이다. 직장과 학교 등의 취업(학습) 시간이 90분마다 휴식에 의해 나뉘어지는 경우는 자연스런 리듬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7. 일상생활 속에서의 트랜스 상태
24시간 주기 리듬(Circadian Rhyrhm)에 의한 트랜스 상태
하루(24시간)을 1개의 주기로 하는 24시간 주기 리듬에는 수면과 각성이라는 큰 패턴이 있다.
그 중에는 잠에 빠질 때와 잠에서 깰 때에 일어나 있는지 잠자고 있는지 의식이 확실하지 않는(졸고 있는) 상태가 있다.
이것은 일종의 트랜스 상태이며, 일상생활 중에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있는 최면 상태이다.
초일주기 리듬(Ultradian Rhythm)에 의한 트랜스 상태
초일주기 리듬(Ultradian Rhythm)은 활동과 휴식이라는 하나의 사이클을 약 90분마다 반복하고 있다.
이에 의해 하루에 십수번이나 휴식이 자연스럽게 촉진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간에 백일몽을 꾸거나, 무의식적으로 멍하니 하고 있는 듯한 상태이다.
이것도 트랜스 상태이며, 일상 생활 중에서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있는 최면상태이다.
트랜스 상태의 예
전차 속에서 멍하니 있을 때, 문득 깨닫고 보니 내릴 역이었다는 때
차로 고속도로를 운전하고 있을 때, 문득 깨닫고 보니 몇킬로미터나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때.
학교 수업 중에 선생님의 이야기에서 의식이 벗어나서, 1점을 바라보면서 멍하게 하고 있을 때.
소파에서 음악을 들으면서 느긋하게 있을 때, 문득 과거 사건을 떠올리고 감상적인 기분이 되었을 때.
8. 의도적인 최면상태
우리들의 신체에는 하룻동안 몇번이나 휴식이 조장되는 시간이 있다. 이 시간에 맞춰서 휴식을 취하면 대뇌변연-시상하부의
자기조정 시스템(자율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의 작용에 의해 신체가 최적인 상태로 회복한다.
그러나 현대의 바쁜 생활리듬, 혹은 불규칙한 생활리듬 중에는 생체리듬에 맞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어렵고,
자연치유력의 은혜를 입지 않고 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여겨진다.
최면요법은 심신을 회복하기 위한 트랜스상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낸다라는 것이다.
이것은 의도적 최면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에 의해 심신의 피로를 완화하고, 축적한 긴장을 없애며, 자연치유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9. 감정을 해방하는 작업
잠재의식 중에는 유소년기의 마음의 상처(트라우마)와 마이너스 감정이 많이 쌓여있다.
그것들은 무의식 중에 감정의 불안정, 신체의 부조화, 인간관계의 부적응 등의 증상이 되어 마음 밖에 나타나고 있다.
최면상태에서는 잠재의식과 직접 이어지기 때문에, 억압되어 있는 마음의 상처와 마이너스 감정에 직접 작용해갈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머리에서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분노와 슬픔이라는 감정을 동반해서 떠올린다는 것이다.
그 때에 어떻게 반응한 것인가? 혹은 어떻게 느낀 것인가? 등을 떠올려 간다.
이처럼 과거에 충분히 소화하지 않았던 경험을 재체험을 하면, 마음의 상처와 마이너스 감정을 해방할 수 있다.
연령퇴행(Age Regression)
현재에서 아동기로, 더욱이 유아기나 태아기까지 연령을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상처 입은 채로 기억되어 있는 과거의 사건을 찾아내서, 그것을 재체험하는 것으로 억압된 감정을 해방하고,
트라우마(심적 외상)를 치유한다.
태아기 퇴행 (Rebirthing work)
태아기 퇴행이란 엄마의 태내에 있을 때부터, 태어난 순간까지를 재체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엄마가 낳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끼거나, 출산 시에 난산이거나, 혹은 무언가의 이유로 태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아이였을
경우, 잠재의식은 이 마이너스 이미지들로서 기억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태아기부터 태어난 순간까지를 재체험하는 것으로, 이 시기에 기억된 트라우마를 치유한다.
유아기 퇴행(inner-child work)
유아기 퇴행이란 유아기에 주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마음 속에 가두어져 버린 본래의 자신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양친이 일로 바빠서 충분한 스킨십을 받지 못했거나, 동생이 태어나서 자신에 대한 부모의 애정이 옅어졌다고
느끼거나, 엄격한 예의범절 교육을 받아서, 감수성이 강한 아이 마음은 상처를 입고, 좋은 아이로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그 상처를 마음 속에 가두어 버린다. 이 상처입은 유아기 때와 대면하고, 깊은 애정으로 가득차게 하면,
고독감과 소외감을 해소하거나, 다양한 의존증을 개선할 수 있다.
부인격 퇴행(sub-personality work)
부인격 퇴행이란 한 명의 인간 내부에 존재하는 많은 다른 인격(부인격)을 의미한다.
그 중에는 향상심을 가진 우수한 인격도 있다면, 욕구불만으로 미성숙한 인격도 있다.
예를 들면,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도, 바로 과자를 지나치게 먹어 버리는 사람은,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인격과
과자를 먹고 싶은 인격의 2가지가 존재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 경우, 최면상태 중에 과자를 먹고 싶은 인격과 직접 대화를 하고, 욕구 불만의 원인과 이유, 혹은 바라고 있는 것 등을 듣고,
그 기분을 충분히 이해해주면, 그 인격은 성장을 해내고, 다이어트의 방해를 하지 않게 된다.
미성숙한 부인격에는 이 외에도 일을 하고 싶지 않은 인격, 다른 사람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없는 인격,
자신의 행동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인격, 자신의 신체를 상처 입혀 버리는 인격등 무한히 존재한다.
자기 마음 속에 있는 미성숙한 인격을 발견하고, 그것을 성장시켜나가는 것으로,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실현시켜가는
능력을 익힌다.
미래지향(future orientation)
최면에 의한 시간 왜곡을 사용해서 연령을 진행시키고, 미래 시점에서 과거(실제로는 현재)의 자신을 관찰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과거의 트라우마에는 접할 수 없다.
미래를 체험하는 중에, 어떤 프로세스를 밟으면 보다 좋은 인생이 되어가는지를 찾아간다.
또한, 현재에서 미래까지의 궤적을 더듬는 것으로, 새로운 사고 방식을 무의식 속에 생기게 할 수 있다.
10. 다른 심리요법과의 병용
감정을 해방하는 작업에서는, 다음과 같은 심리요법을 도입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신경언어프로그래밍(NLP,Neuro-linguistic programming)
미국 언어학자 존 그린더(John Grinder)와 심리학자 리처드 밴들러(Richard Bandler)가 공동 개발한 새로운 심리학 시스템이다.
이 이론의 근간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달받은 정보는, 사고 회로의 차이에 의해 실제로는 현실을 좁게 조장하거나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포함되어 있다.
자기 자신 및 타인의 사고회로를 읽어 내고, 혹은 다시 씀으로써,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꾀할 수 있게 된다.
Voice Dialogue
미국의 융 학파의 신경분석가 할&시드라 스톤 부처가 개발한 심리 요법으로, 게슈탈트 요법, 교류분석, 사이코드라마, 정신종합요법 등이 이론적인 기초가 되어 있다.
인격의 일부인 부인격을 ‘개별 존재’로서 인식하고, 직접 대화함으로써 마음 속에 있는 ‘진정한 기분’을 듣는다.
정신종합요법(psychosynthesis)
이탈리아 정신과의 Robert Assagoli가 확립한 심리요법으로 ‘혼의 심리학’이라고도 불린다.
모든 인간의 의식 중심에는 ‘밸런스를 취한 인격’과 ‘자기 자신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기 위한 능력’이 잠재해있다고 생각하고,
그 깊은 레벨에 있는 의식 중심과 ‘종합’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 과정에 의해, 무조건적인 사랑, 기쁨, 아름다움, 뛰어난 지식, 공감, 상상, 그리고 완전한 의식(조화를 이룬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행이 시작한다.
11. 자신의 본질을 찾는 작업-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는 것
잠재의식에는 개인이 오랜 세월을 걸쳐 축적해온 인생 경험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을 넘은 ‘보편적인 것’과 접근하는 경우가 있다.
이 ‘보편적인 것’에서 보내져 오는 메시지에 의해 인류의 긴 역사와 문화라는 큰 문맥 속에서, 자신의 본질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1) 집합적 무의식라는 개념
스위스의 정신과의사 칼 구스타브 융(1875~1961)은 독창적인 심층심리학(분석심리학)을 발전시켰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인간의 잠재의식에는 개인의 과거 경험과는 관계 없는, 누구나 보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무의식층이
있어서, 이 층에는 시대, 국가, 지역, 민족, 문화, 게다가 모든 인류에게서 ‘공통적인 의식’이 있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이 ‘공통적인 의식’이 의해 인류가 사고 방식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이 같은 모든 인류에게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심층의식의 공통점을 ‘집합적 무의식’이라고 부르고 있다.
(2) 집합적 무의식에 접촉한다
먼 옛날, 아득히 떨어진 지역에서 만들어진 신화와 옛날 이야기가 우리들의 마음을 끌거나, 그 이야기 중 자신과 닮은 듯한
인물을 발견해낼 수 있다.
또한 시대와 지역이 다른 곳에서 생긴 종교에, 구원이나 진리를 느끼기도 한다.
시대와 지역을 넘은 ‘보편적인 것’에 접촉하면, 인류의 긴 역사와 문화라는 큰 문맥 속에 존재하고 있는 ‘자기 자신’의 본질적인
위치를 이해할 수 있다.
(3) 원형(Archetype)
집합적 무의식을 구성하고 있는 것을 ‘원형’이라고 하고, 세계 각지의 신화와 전설, 유적과 벽화, 종교, 예술, 소설, 영화,
꿈 등에서 ‘보편적인 이미지 패턴’이 생겨나고 있다.
원형의 대표적인 것은 애를 낳고 기르는 모성 이미지로서 ‘어머니 원형’, 엄격히 가르치고 이끄는 부성이미지로서의 ‘아버지원형’,
남성의 마음 속에 있는 여성적인 부분(여성상)인 ‘아니마’, 여성의 마음 속에 있는 남성적인 부분(남성상)인 ‘아니무스’,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몸에 익힌 외향적인 얼굴인 ‘페르소나’, 자아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발달되지 못하고 억압된 인격인
‘그림자’ 등, 여러 가지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4) 자아(self)
집합적 무의식 속에서 특히 중요한 원형은 ‘자아(self)’라고 불리는 것으로, 이는 ‘완전한 것’ '최고인'을 의미한다.
이 원형에서 생겨나는 이미지 패턴은 깨달음과 해탈 등의 종교적 경지와, 예수상, 천사상, 불상 등의 두상과 배후에 있는 후광,
혹은 금과 다이아몬드 등과 같은 물질에 주어진 특별한 (존경, 신성한)의미 등이 거론된다.
‘자기(self)’의 원형은 자기답지 않은 인생을 살아갈 경우와, 자기의 인생이 의미 없는 것으로 느껴질 때에,
살아있는 의미를 주거나, 자기다운 인생을 선택해가기 위한 힘이 된다.
(5) 동시성(synchronicity)
우리들은 일상 생활 속에서 물리적으로도 간단히 일어나기 힘든 우연의 일치와, 이상한 사건을 자주 경험한다.
융은 이것을 ‘동시성’이라 해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존재하는 ‘원형’의 힘이 작용해서 생긴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인간과 동물, 식물 등 모든 존재를 지지하고 있는 ‘공통적인 기반이 되는 듯한 영역’에서 힘이 작용해서 일어난 현상이라 생각되어, ‘텔레파시’라는 말로 이해되는 경우도 있다.
12. 최면요법에 의한 어프로치
최면상태 중에 자연스레 솟아오는 원형적 이미지에 의해, 자신의 본질을 찾고, 그것과 대화할 수 있다.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패턴인 원형과 대화한다
‘자신의 마음이 움직이는 패턴인 원형’은 많은 경우, 무언가를 억압하고 있는 것이거나, 자신답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자신의 본질적인 부분과 대화를 하면, 자신의 존재를 깊게 이해해 갈 수 있다.
타인의 사고 회로를 읽어 내고, 혹은 고쳐 쓰면,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마음 속 중심에 있는 원형’과 대화한다
‘자신의 마음 속 중심에 있는 원형’이란 ‘모든 원형을 종합한 완전하면서도 최고인 원형(self)’이며, 간단히 설명한다고 하면,
이상적인 자기 모습의 청사진 같은 것이다. 이 원형과 대화하면, 자기답게 살기 위한 인생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줄 수 있다.
13. 다른 심리요법에 의한 접근
최면상태 중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원형적 이미지에 의해 자기 자신의 본질을 찾고, 그것과 대화를 할 수 있다.
watchword technique
영국의 심리학자 마이클 다니엘스가 개발한 자기발전 시스템으로 융 학파의 정신분석과 언어연상이 배경이 되어 있다.
35개의 말에서 연상을 계속해나가, 최종적으로 11개의 말(watchword key)을 하나하나 검증하면서, 자신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한다.
active imagination
active imagination이란 융이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발견한 ‘의식과 무의식의 대화법’ 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무의식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이미지를 대상으로, 자아가 active(능동적)하게 직접적인 접촉을
가지려고 하는 방법이다.
이 기법에서는, 자기 속에서 보고 싶지 않은 부분과 미숙한 부분을 발견하고, 그처럼 받아들일 수 없는 부정적인 것을
회복시켜간다는 프로세스가 있다. 따라서 정말로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싶다고 바라는 경우에 매우 유효하다.
14. 인생의 목적을 아는 작업
우리들 인간을 ‘신체성, 정신성, 영성(靈性)’의 총합체로서 파악하는 홀리스틱(holistic)의 이상이 일반적으로 인지되는 것처럼
하고 있다. 특히 영성(spirituality)이라는 관점에서는, 자기 존재의 본질적인 부분을 이해할 수가 있어서,
‘이 세상에 태어난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자기 자신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거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온갖 사상(事象)을 모두 긍정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Hypnotherapy의 세션에 관한 주의사항
- 최면요법(Hypnotherapy)은 의료행위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다.
- 병이나 특정 증상이 있는 분은 세션을 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 카운셀링 혹은 세션에서 개인 정보는 비밀 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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