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 망각암시
각성암시
'마음이 아주 편하지요? 몸의 피로는 전혀 느껴지지 않지요? 내가 수를 다섯 세고 나면 최면에서 깨어납니다. 깨어나면 머리가 맑고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하나, 의식세계로 올라옵니다.
둘, 흐릿하던 의식이 점점 확실해져 옵니다.
셋, 의식이 확실해지고 몸 전체에 힘이 속아옵니다.
넷, 피로는 전혀 없고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다섯, 활짝 깨어납니다.
이제 완전히 깨어났습니다. 상쾌해 졌습니다. 기분이 좋지요.' 각성 후에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최면에 대한 상담을 해주는 것이 좋다.
망각암시
피험자의 머리를 양손으로 가깝게 짚고 '지금부터 내가 하나, 둘 하는 상태로 수를 열까지 세면서 머리를 이와 같이 좌우로 천천히 움직이게 합니다.'(실제로 해 본다)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서 수를 세어감에 따라 셋을 세었을 때쯤 점점 자고 싶어집니다. 다섯째가 되면 깊이 잠이 들어 버립니다. 일곱, 여덟쯤부터 머릿속이 무엇인가 가볍게 되어 여러 가지 기억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것 같은 느낌이 됩니다. 아홉, 열까지 헤아려서 제가 네~ 라고 말하면서 손을 놓으면 당신은 이름을 완전히 잊어버립니다. 좋습니까? 네~ 그럼 수를 세겠습니다. 하나, 둘, 셋, 점점 자고 싶어집니다. 넷, 매우 졸립니다. 깊은 잠에 들어갑니다. 다섯, 푹 잠들어 버립니다. 여섯, 일곱, 점점 머리가 멍해 옵니다. 여덟, 머릿속이 텅 비어 갑니다. 아홉, 기억이 희미해져서 흐려져 갑니다. 자, 손을 놓습니다. 완전히 이것도 저것도 잊어버리고 생각해 내려고 노력할수록 기억이 없어집니다. 손을 놓는 순간 전혀 잊어버려 아무 것도 생각해 낼 수가 없습니다. 자, 손을 놓습니다. 네~' 여기서 조용히 손을 뗀다.
'당신의 나이는 몇입니까? 생각해 내려 해도 아무리 해도 생각해 낼 수가 없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잊어버려서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당신의 나이와 이름을 말해 주십시오. 생각해 내려고 해도 생각해 낼 수가 없습니다.' 잠시 후 망각 여부를 확인한다. 성공했으면 다음을 진행하지만 불충분하면 다음 기회에 한 번 더 행하기로 하고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게 명확하게 끝낸다. 각성암시의 경우 망각암시를 완전히 풀고 의식을 원상에 되돌려 심신의 회복이 충분이 이루어지도록 서서히 진행시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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