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生知幾日 無狀逐空名
不如多釀酒 時向竹林傾
(부생지기일 무상축공명
불여다양주 시향죽림경)
뜬 구름 같은 일생 몇 날이나 된다고
어쩌자고 부질없는 명리만을 좇는가
술이나 많이 담궈 두었다가
이따금 대숲에서 한 잔함만 못한 것을
☞ 왕적(王績), <독작(獨酌)>
※ 무상(無狀): ①아무렇게나 함부로 굴어 버릇이 없음 ②아무런 형상이 없음 ③공적(功績)이나 착한 행실이 없음
※ 근현대 중국화가 부유(溥儒)의 <강촌독작(江村獨酌)>
※ 남송(南宋)시대 엄우(嚴羽)는 당시(唐詩)를 초당(初唐), 성당(盛唐), 중당(中唐), 만당(晩唐)의 4시기로 구분했다. 그가 말하는 초당(初唐, 618∼712)은 당나라 건국부터 현종(玄宗) 즉위(712)까지 약 100년까지를 말한다.
왕적(王績)은 초당(初唐) 시기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당대의 유명 시인으로 왕발(王勃)·낙빈왕(駱賓王)·두심언(杜審言)·심전기(沈佺期)·하지장(賀知章)·진자앙(陳子昻) 등이 있다.
참고로 성당(盛唐, 713∼770)은 당나라 시의 품격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로 당대를 풍미(風靡)했던 시인으로 이백과 두보(杜甫)가 있다. 중당(中唐, 771∼836) 시기의 시인으로는 백낙천(白居易), 한유(韓愈), 유종원(柳宗元), 이하(李賀)가 꼽힌다.
만당(晩唐, 837∼907)의 문인으로는 두목(杜牧)과 온정균(溫庭筠), 위장(韋莊), 선승인 한산자(寒山子) 등이 알려져 있다.
출처 : 청경우독(晴耕雨讀)
글쓴이 : 소요유逍遼遊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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