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바다 / 감영생 선생을 추모하며/ 시, 변화진
노래가락은 없고 통곡만 남아
검은 밤바다에 음울히 흐르는데
사랑은 잠들지 못해도
괴소리 들을 수 없는 죽음의 통곡,
죽음의 통곡 멈추지 않아.
그대들 외눈박이 편마비 병신의
조국을 원망 할 수 없어.
괭이바다 아구밥이 된
내 육신을 원망 하노라.
독립혁명가를 수장한
아, 슬픈, 이 배신의 조국이여!
영혼이시여!
당항포도
칠천량도
합포도
가조도도 떠돌지 마소서!
거기에 친일 조국의 배반이
그 괭이바다 열 길 물속어 있지 않으니
이제 고이 하늘로 오르소서!
배신 군정을 내려놓고
봄비 오는 조국 하늘에 영면하소서!
왜정도 군정도 내려놓고
하늘로 오르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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